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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의 종류로 우선 칼슘이 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양의 무기질로 성인의 경우 체중의 약 1.5~2%정도이며 그중에서 99% 정도가 주로 골격과 치아형성에 관여한다. 주된 기능은 뼈와 치아의 형성이다.

뼈는 70%정도의 무기질과 30%정도의 유기질로 구성되어 있고 뼈와 치아는 칼슘과 그 외 다른 무기질에 의해서 단단해진다. 뼈의 형성은 태아초기부터 시작해 성장이 끝나는 25년 후에야 정지되며 뼈에는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와 뼈에서 칼슘을 제거해 파괴시키는 파골세포가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1일에 600~700mg의 칼슘이 뼈속에서 교체되며 5년에 한번 모든 뼈의 칼슘이 새것으로 교체된다. 치아의 형성도 태아기에 시작하여 고도로 석회화된 3종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가장 외층은 에나멜층으로 가장 단단하고 중간은 상아층, 제일 내층은 정착제층이다.

치아는 칼슘외에 인, 마그네슘, 불소 등의 무기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아에 축적된 칼슘은 뼈와는 달리 교체되지 않는다. 또한 칼슘은 혈액의 응고작용에도 관여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조절하기도 한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직접 관여하는 단백질은 액틴과 미오신이다. 근육이 수축하도록 의사전달을 하는 과정과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 칼슘이 필요하고 심장근육의 수축과 이완의 계속적인 작용으로 심장의 박동을 고르게 조절하기도 한다.

세포막의 투과성 조절에도 관여한다. 세포막은 지질과 단백질의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막은 지용성물질을 자유롭게 이동시키며 수분과 영양소가 세포막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외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칼슘의 흡수율은 다른 무기질에 비해 낮다. 보통의 경우 섭취한 칼슘이 약 10%정도 흡수하며 20~30% 정도 흡수된 경우에는 양호하다. 흡수의 조건을 최적으로 했을 경우 약 40~60%정도의 흡수율을 갖는다.

칼슘의 경우 흡수는 소장내의 주로 산성이 많은 상부쪽에서 이루어진다. 칼슘의 흡수를 증진시키는 조건으로 몇가지가 있다. 비타민 D와 C의 공급을 증가시킨다.

알칼리성 용액보다는 산성용액에서 흡수가 용이해진다. 위산의 영향이 크다. 젖당은 칼슘흡수를 15~50%정도 증진시킨다. 칼슘의 공급이 많이 필요한 임신기, 수유기, 사춘기 때에는 흡수율이 섭취된 양의 60% 증가한다.

반대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조건으로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수산과 같은 유기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채소나 과일이다. 예를들면 시금치나 쑥갓 등이다. 곡류의 겉껍질에 들어있는 피트산이 흡수를 방해한다.

운동부족인 환자, 노인,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 흡수에 지장이 있다. 결핍증으로 주로 나이가 많은 여성에서 칼슘의 섭취량보다 배설량이 많은 경우로 골다공증이 발생되며 골연화증이 있다.

골기질 내에 칼슘부족으로 뼈가 연화되어 발생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함이 원인이다. 구루병이 있다. 성장기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성장이 저지되고 뼈와 치아의 질이 저하되어 뼈의 기형 등의 구루병이 발생한다.

칼슘의 급원식품으로 우유, 유제품, 뼈째먹는 생선, 녹색채소류가 있으며 우리나라 칼슘 권장량은 성인 남녀 약 600~750mg정도이며 우유 1컵 200ml에 약 37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 2컵 정도면 하루 칼슘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 우유는 칼슘의 가장 좋은 급원식품이다. 말린 멸치, 탈지분유, 깨소금, 치즈, 새우젓 순으로 함유되어 있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 062-236-3114 Fax: 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