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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총 418종을 선정했다.

2011년 8월 1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 중 887개 출판사로부터 총 5,143종이 접수됐고, 12개 분야의 전문가 심사위원단 71명이 40일 동안 예비심사, 본 심사 등 4번의 심사 회의하여 418종이 선정됐다.

특히, 독창성과 대중적 가독성 등을 고려해 5% 내외의 최우수도서도 선별했다.

최우수도서에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이병훈/(주)문학동네)’,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김희준/생각의힘)’, ‘자연의 미술가(김해심·존 K 그란데/(주)보림출판사)’ 등 19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교양도서 중에는 조화와 포용, 통섭을 주요 주제로 삼은 책들이 많았다.

일반인과 학생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입문서, 다문화사회의 다양성을 습득할 수 있는 아동용 도서, 과학과 문학적 감성을 접목한 교양서 등이 있다.

선정도서는 종당 각 500만 원(최우수도서의 경우 750만 원) 상당을 구입하여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해외문화원, 교정시설 등 2,000여 곳에 배포된다. 특히, 이번엔 KTX 특실 미니문고, 국군장병을 위한 국군철도수송지원반(TMO)에도 비치해 우수도서에 대한 일반국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인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는 “가리고, 고르고, 택함의 망설임과 어려움 속에서 선정된 책들이 국민들의 일반교양과 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68년에 시작된 ‘우수교양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총 12개 분야(철학, 예술, 아동·청소년 등)에서 우수도서를 선정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국내 출판 산업 육성과 국민독서문화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