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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수발법’ 시행에 대비, 노인복지시설 등이 대대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노인수발법이 오는 2008년7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노인복지시설 설치를 위해 모두 67억원을 투입, 23개소의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67억원 가운데 28억원을 투입, 소규모 요양시설 7개소를 조성하고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입소 보호 및 재가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보호가 필요한 노인에 대해 가정과 같은 환경 속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25억원을 들여 가정형 노인공동시설 12개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4억원을 투자해 농어촌 재가노인복지시설 4개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지역사회에서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주간보호, 단기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한편 도는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초고령 사회로 이전하고 있음에 따라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노인생활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년에 신축할 노인복지시설은 모두 18개소에 156억원으로,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노인요양시설 신축 10개소 140억원▲노인요양시설 장비구입 등 8개소 16억원이다.

도는 내년에도 노인복지시설 개.보수 및 장비보강 등 116억원, 노인복지시설 6개소 65억원, 재가복지시설 17개소 83억원 등 총 55개소에 모두 264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보건복지부에 이에 따른 예산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전남도의 노인복지시설 확충률은 올 현재 45%에서 내년에는 6%가량 증가한 51%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