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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접대’ 전남개발공사 간부 직위해제

전남개발공사 간부들이 건설사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달 여수 경도사업단장 김 모씨와 개발팀장 고 모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경도개발사업 시공사인 S건설 관계자로부터 골프 등 3백 50여만 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개발공사는 행안부의 공직감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의 징계수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80억 횡령` 여수시 공무원 징역 11년

지난해 80억여 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여수시청 8급 공무원 김 모씨에게 법원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김 씨의 횡령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씨에게 징역 11년을, 범행을 공모한 김 씨의 부인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수시청 회계과에 근무하며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공금 80억 7천7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녹동-서귀포 첫 취항 항로 경쟁 치열

전남-제주간 쾌속선 항로가 잇따라 열려 해운사들의 이용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말 고흥 녹동항에서 서귀포를 오가는 쾌속선이 첫 취항하고, 다음달 말에는 해남 우수영에서도 제주 뱃길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도를 뱃길로 다녀간 관광객은 274만 6천여명. 이중에 70%인 191만 3천여명이 전남지역

항로를 이용했다.

항로별로는 목포-제주 항로가 76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도-제주 항로와 장흥-성산포 항로는 지난해 이용객 수가 역전됐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진 고속카페리 항로는 올해 고흥과 해남까지 가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향일해운은 이달 말 고흥 녹동항에서 서귀포 항로에 3천 5백톤급 고속카페리를 취항할 예정이다.

승객 760여명과 차량 150대를 태울 수 있는 녹동항 고속카페리는 오는 19일 시험운항에 나선다.

녹동-서귀포 항로에 이어 다음달 29일에는 해남 우수영에서 제주항에 3천톤급 고속카페리가 취항할 예정이어서 이용객 유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남 5개 항로의 쾌속선 운항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10분대로 육로 접근성과 해상 이동시간을 놓고도 시간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청신호'

지난해 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무등산에 '자연사박물관'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무등산과 관련된 각종 자료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도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11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세계적으로 희귀하다는 평가받는 주상절리대, 두견이와 황조롱이 등 8종의 천연 기념물과 2천 3백 종에 가까운 다양한 동,식물..

지난해 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무등산은 이처럼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연'과 '식생'의 보고 가운데 하나다.

광주시와 환경부는 무등산에 자연사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에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입지에 대해서는 환경부는 증심사 입구를, 광주시는 충장사 앞을 선호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자연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환경부의 무등산 5개년 계획에 제외돼 있어 250억원 규모의

별도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에는 무등산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고, 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광주 도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군부대와 통신탑 이전, 탐방로 정비 등 무등산 현안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환경부, 국방부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