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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포도농가의 골칫거리 돌발해충 꽃매미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4일 전북 도 과수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등과 함께도내 농경지 등에 대한 꽃매미 1차 예찰 조사와 현장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10개 시군에서 48.4ha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23.9ha로 줄어들어든 이유는 겨울철 한파의 영향도 컸지만, 3월초부터 농가가 알집제거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 예찰 결과, 11개 시군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익산시로 11농가에서 4.9ha 발생하여 조기 방제하였으며 군산, 진안, 무주 등 3개 지역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꽃매미는 알로 겨울을 보내고 월동한 알은 5월 상·중순에 부화해 어린 약충이 되며, 약충은 4회 허물을 벗은 후 7월 중순부터 성충이 되어 11월까지 활동한다.

지금까지는 과수원 중심으로 사전 예방을 해왔다면 앞으로 인근 야산에서 다시 유입되는 경향이 높아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되고, 전년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

도는 꽃매미 조기 방제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년도 주요 발생 지역 중심으로 현지 예찰과 방제 지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전년도 방제대상인 포도과원, 농경지 인접 산림지역, 수변지역에 대해 4. 30일까지 월동난 조사에 이어 6. 1.～6. 10일 동안은 유충 발생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예찰결과 발생밀도가 낮으면 농가 자체 방제를 유도하되, 심할 경우 공동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가 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꽃매미는 외래해충으로 알 상태로 가죽나무, 은사시나무 등에 기주하다가 5월 중순경에 부화를 거쳐 성충으로 7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활동함으로 부화시기에 공동방제가 요구된다.

도는 예찰 총괄기관인 농업기술원을 주관 하에, 산림부서 등으로 ‘꽃매미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구성․운영해 대농업인 홍보․ 현장지도와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꽃매미가 포도 새순이 나오는 5월 초․중순경에 가해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줄 수 있다.”며“부화 전에 알을 철저히 제거하고 이후 약충이 보이면 철저한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