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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향후 ‘농촌관광(green tourism)’이 관광의 주요 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농촌관광을 전남관광의 주력 상품으로 만들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현재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마을, 아름마을, 팜스테이 마을, 어촌관광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 정보화 마을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관광상품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묶어 본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농촌관광시장 규모는 전체 국내 관광시장의 8～10%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05년도 농촌관광 관광객 총량은 1785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세계관광기구(WTO), 세계자원기구(WRI), 한국관광공사는 농촌관광이 향후 매년 1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전남 농촌을 찾는 관광객은 오는 2010년 276만명, 2015년에는 4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시장규모를 감안, 오는 8월까지 ‘전남의 농촌관광 길라잡이’라는 전문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전국적인 홍보매체를 통해 전남농촌관광을 적극 알려 나갈 방침이다.

또 잠재 수요층으로 떠오른 중산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미한 농촌관광 팸투어를 실시하고, 농촌관광마을과 관광객들 간의 네트워크도 적극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문인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농촌관광의 경우, 방문목적지에서 1개 방문 그룹당 21만7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면 2010년에는 1627억73백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예산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