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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전북지역 인재를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북도는 2일 김완주 도지사와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고건 전주대학교 총장, 김능배 전주공업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이전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에 연착륙을 위해 전북지역 출신 인재 10% 채용목표제, 조손가정 무료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설비 교체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지역연계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북지역 출신 인재 10% 채용목표제는 공공기관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5월 다문화가정 무료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설비 교체 지원,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등을 골자로 지역연계사업의 협약을 기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8648세대의 다문화 가정 중 641세대에 가구당 30만원 상당의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설비 무상 교체를 실시했고, 2013년에는 1668세대의 다문화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계획이다.

또 진안군 결혼이민자 3가족 12명에 1천500만 원 상당의 모국 방문 지원 및 장학금 500만 원 전달,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정농마을의 태풍피해 일손돕기 및 930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에 동화되기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낌없이 베풀었다.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관련해 대한지적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이전기관 중 최초로 전북지역 출신 인재 10% 채용목표제를 구체적으로 협약함으로써 타 이전기관과의 협약 체결시 전북인재 우선채용(가점제, 채용비율 상향 등)에 기준이 될 수 있어 높이 평가할만 하다.

한편,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초로 시작한 지역연계사업 중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효과는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전북지역 인재 5% 채용을 약속한 대한지적공사는 총 60명을 선발하는‘13년 신규채용에서 5%에 달하는 전북지역 출신 인재 3명을 채용하였고, 올해 3월에 협약을 체결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도 올해 하반기에 5명의 신규채용 계획이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의 경우 석박사 보조인력 200여 명과 시험포 보조인력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나머지 이전기관과도 기관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삶의질 향상 분야에 걸쳐 지역연계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전북혁신도시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거점도시로 건설 할 계획이다.

도는 8월 지방행정연수원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12개 이전기관의 입주를 완료하기 위해 전북혁신도시의 교육, 주거, 교통, 공공시설 등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