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며 직장은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 주는 부위이다. 직장의 전체 길이는 12~15cm로 뒤쪽에는 천골, 미골이 있으며 앞쪽에는 남자는 전립선, 정낭, 정관, 방광, 여자는 질의 후벽이 위치해 있다.

직장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변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이다.

직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 대부분 발생하며 이후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한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종양(폴립, 용종)이 성장, 진행되어 발생한다. 일반적인 직장암의 위험요인으로는 몇가지가 있다.

염증성 장질환, 신체 활동수준의 저하, 유전적요인, 식이요인, 선종성 용종, 50세 이상의 연령, 골반부위 방사선 조사, 흡연 등이 있다. 우선 염증성 장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는데 이런 질환이 있는 경우 직장암 발병위험이 훨씬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활동수준이다.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에서 직장암의 발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의 장 내 통과 시간을 짧아지게 함으로써 대변 내 발암 물질과 대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감소하게 되어 발암 과정을 억제하게 된다.

따라서 변비가 심하면 대장암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이다. 전체 대장암의 약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다고 볼수 있다. 또한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 질환으로는 선종성 대장 폴립이라고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이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고 할수 있다.

이런 질환의 경우 직계 가족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이나 과거에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 경우 암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요인은 오랫동안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 식이를 할 경우 위험도가 증가하며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가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저섬유소 식이, 가공 정제된 저잔여 식이, 알코올 등과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총 칼로리가 높은 경우 위험도가 증가하며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짐이 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졌다.

비만 또한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선종성 용종이 있다. 용종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한다. 용종은 말 그대로 양성종양이지만 그중 선종성 용종은 직장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경우 크기가 클수록, 고등급 이형성증을 보일수록, 융모 같은 특성을 보일수록 발암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60~70세이다.

골반부위 방사선 조사도 영향을 미치는데 방사선 조사 후 약 10여 년이 지나서 후에 암 발생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역시 발병률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결구 나타났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