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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군수 “화순유통 청산한다” 부적절 발언

20일 열린 제193회 화순군의회 정례회에서 홍이식 화순군수가 “화순유통을 청산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능주 식품산업단지 유치 업체의 모 의원 질문에 ㈜하림의 오리공장 유치를 하지 않겠다고 확고히 답변했다.

이러한 두가지 문제의 발언은 군수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화순유통은 지난 전직 군수가 만든 업체이며, ㈜하림은 홍군수 본인 임기에 거부해서 발생한 문제다

결국 민감한 문제를 고려 한다는 표현이나, 검토 하겠다는 표현 없이 단호히 거절하는 것은 수장으로서 책임성 없는 발언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통회사는 4,800명의 소액 주주의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다.

비록 본인 임기에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도, 책임 회피에 급급한 수장의 태도에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답변에서는 홍이식 군수는 “화순유통은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청산일을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채권채무정리에 주력하고 있어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혀 결국 청산만을 강조하는 일부 의원에 동조하고 있는 결과를 가져 왔다.

출자금과 관련해서는 “손실을 입은 출자자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면 군비로 할 수 밖에 없다‘ 며, “보상에 관해서는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임군수에 의해 이뤄진 사안이라 무책임하게 출자자에게 100% 손해를 떠넘기기에는 가슴 아픈 사안이나. 충분히 협의해 적당한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리공장 (주)하림의 입성은 화순에서 가장 취업율을 높이고, 경제적인 이득을 화순군민에게 안겨줄 수 있는 방안인데 이를 단호히 거절 하는것은 또 주민을 의식한 경솔한 발언임과 동시에 화순군의 발전을 고려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해당 의원도 충분한 연구 뒤에 질타할 사항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불용액 때문에 화순군 의회가 또 난장판

이번 회기에는 조용히 넘어갈 것 같던 의회가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또 한바탕 말싸움으로 또 흙탕물을 뒤집어 쓴 결과를 가져 왔다.

잘못된 지직을 고집 스럽게 강요하는 의원이나, 의원을 설득 시키지 못한 집행부나 똑 같은 처지다.

이날 모 의원과 군수가 언쟁을 높였던 것은 의원 자신이 행정을 잘 모르고, 친환경 사업의 불용문제를 고집하다가 발생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국비 불용처리는 중앙정부의 사업반납과 관계된다는 집행부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2011년부터 국고 반납을 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버리지 않고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결국 언쟁이 심해지자 생중계 방송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런 문제는 결국 정치적인 저변이 깔려 있기 때문에 해당 의원과 수장이 타투는 모습을 전 군민에게 보여 주게 된 것이다.

◆집행부를 최고로 질타하는 모 의원을 언론이 지적했다.

최근 의회 회기마다 집행부를 최고로 질타하는 모 의원에 대한 행적을 지역 모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을 간추려 본다(편집자 주)

모 의원은 화순군 사무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총무과 난입 사건으로 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 등으로 고소를 당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에 모 의원은 동료 의원과 함께 민 前 부군수의 집무실에서 소란을 피우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알코올 운전으로 학생을 친 교통사와 짝통사건으로 벌금을 받아 결국 4개의 벌금전과자가 이번에 또 다시 명예훼손혐의로 정식재판에 회부돼 도덕성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이번 모 의원의 사건은 검찰이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으나 모 의원과 주민들이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사건이 커지게 됐다.

따라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도 가능하기 때문에 피고인의 ‘불이익변경금지’ 적용이 되지 않아 모 의원 스스로가 자충수를 두게 된 결과로 보인다.

화순군 의회를 보면 인근의 광주 지역 기초의회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측면을 군민에게 비쳐주고 있어서 연민의 정까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