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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우상복부에 위치해 있으며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오른쪽 갈비뼈의 안쪽에 보호되어 있다. 우엽과 좌엽으로 나뉘어지고 우엽이 2/3 가량 차지한다. 간은 2개의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다.

우선 간동맥이 있다.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간으로 전달해주며 그 공급량은 전체 1/4정도 된다. 영양소와 대사물질 및 해독이 필요한 독소 등을 간 문맥을 통해 3/4의 혈액을 공급받는다. 간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간실질을 구성하는 간세포와 담즙을 배출하는 통로를 구성하는 담관세포와 이물질을 포식하는 기능을 가진 쿠퍼세포가 있다.

간의 다양한 기능을 보자. 우선 각종 영양소의 대사기능을 한다. 흡수된 음식소들이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에서 적절히 변화하게 되며 여러 조직에서 영양소를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들은 다시 간으로 운반되어 처리된다. 각종 영양소 저장기능이 있다.

장을 통하여 흡수되고 간문맥을 통하여 전달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보관한다. 지방의 소화기능으로 담즙산을 만들고 이를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인체에 필요한 각종 물질들을 합성하고 배출하기도 한다.

혈액 응고에 필요한 혈장 단백질을 합성하고 몸의 부종을 방지하는 알부민을 합성한다. 콜레스테롤과 인산지질을 합성하며 단백질과 탄수화물로부터 지방을 합성하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도 한다. 해독작용이 있다.

신진대사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독소들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간에 발생하는 간암중 간세포에서 기원한 간세포암종이 약 85%로 가장 많다. 2010년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간암은 전체 암 중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60대가 가장 많았다.

70%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병율이 높다. 위험인자로는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 또는 당뇨와 관련된 지방간 질환, 일종의 곰팡이류인 아플라톡신 등이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간경변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남자에게서 더 잘 발병된다. 이러한 위험요소들이 수 십 년에 걸쳐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축적되어야 암을 유발시키므로 무엇보다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간암 유발인자로 우선 B형 간염을 보자.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간암 환자의 약 75%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다. 이들 중 연령이 높거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더욱 암의 유발을 촉진시킨다. 현재 우리나라의 B형 간염 보유자는 과거 10%에서 3%로 감소되었고 특히 1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1%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C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과 달리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알코올, 흡연, 비만 등의 동반 위험인자를 고려할 때 간세포암의 위험요소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만성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변증은 여전히 간암 발생을 촉진시키고 있다.

모든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므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아플라톡신B1이 있다.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아스페루길루스라는 곰팡이에 존재하는 발암물질이다. 알코올이 있다. 음주는 강력한 암의 유발원이다.

세계보건기구는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음주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암 발생을 더욱 증가시킨다. 흡연 역시 간암의 강력한 유발원인이다. 국제암연구소도 흡연 역시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만이 있다.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 상태가 발암과정을 촉진시킨다. 비만할 경우 정상체중에 비하여 발생 위험도가 약 2배에 달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