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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모든 금융기관들이 대출 모집인을 두고 운영하는데 그 모집인에 대한 관리 감독은 회사 자체도 하지만, 금융당국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출모집인의 수수료가 많다고 그 부분을 손질해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이 모집인에게 주는 수수료상한제를 만들지 않으면 결국, 그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되므로 수수료를 강제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많은 대출 모집인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일터를 떠나게 되었다.

대출모집인은 금융업협회에 등록하고 활동을 하는데 모든 금융기관이 비정규직으로 또는 건당 몇%의 수수료로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으며 그 활동범위는 은행,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 그 인원이 2013년 6월 현재 1만 8,985 명 정도 된다고 한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직원은 아니고 프리랜서라고 보면 된다. 건당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주로 1금융권에서는 아파트 담보대출 위주로 취급하고, 2 금융권에서는 고금리 신용대출이나 신차대출, 기계기구, 리스, 시설자금대출 등을 영업하며, 실적에 급급하느라 때로는 불건전 영업형태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주의를 기울이어야 할 것이다.

이 제도는 처음 외국계은행인 시티은행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점포 하나 설치한 것보다 대출 모집인 위주로 운영하는 형태가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실적은 오르니 일석이조인 셈이어서 다른 금융기관들도 이 형태를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모집인제도는 금융기관이 존재하는 한 계속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악어와 악어새의 공존관계라고 볼 수 있을 것으로 지나친 규제나 관리 감독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2만 명이나 되는 모집인들을 없앨 수는 없을 것이고 제도를 보완하여 불건전 영업이나, 1 사 전속원칙 위반, 다단계 대출모집, 차주에 대한 부당한 행위,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 상품을 허위 또는 과장광고를 한다거나 , 사례비요구, 등을 차츰 차츰 낮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방향으로 가도록 제도를 보완 조치하는 것이야 말로 부작용 없이 제도권으로 흡수되어 통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어떤 제품이 만들어지면 반드시 어떻게 팔 것인가 가장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걸어서 찾아오거나 구매해 주면 얼마나 고마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대부분 상품(대출)은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홍보비가 들게 마련이다. 대출 상품도 마찬가지다.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지 않고는 판매실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전문 프로에게 맡겨서 팔아야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할 것이다. ‘진료는 의사에게, 처방은 약사에게’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영업은 역시 세일즈맨에게 부탁하는 것이 더욱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김종빈 <금융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