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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맥관계는 산소, 이산화탄소,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심장의 무게는 남자는 약 300g, 여자는 250g정도이며 심내막과 심근, 심외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의 외측은 섬유성의 심장주위막과 심외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심장주위막과 심외막사이에는 20ml정도의 체액이 들어있어서 심장이 수축과 확장을 할때 윤활제의 역할을 한다. 심장은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된 산소의 약 70~80%를 이용하고 있다.

관상동맥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나가는 부위에서 좌우관상동맥으로 시작하여 심근에 혈액을 공급한다. 좌관상동맥은 좌측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며 우관상동맥은 우측 심장에 혈액을 공급한다. 다른 동맥과는 달리 관상동맥은 심실이완기에 혈액을 공급받는다.

심장의 우측은 삼천판으로 우심방과 구분하며 우심방은 체순환으로부터 돌아온 정맥혈을 받아 우심실로 보내고 우심실로 들어온 혈액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들어간다. 심장의 좌측은 승모판에 의해 좌심방과 좌심실로 구분되며 좌심방은 폐로부터 받은 혈액을 좌심실로 보내고 좌심실은 대동맥을 통해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있다.

대동맥 입구에는 대동맥 판막이 있어 심장의 이완기 동안에 혈액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심장은 펌프작용을 통해 인체 전체에 혈액을 순환시키고 정맥혈을 폐로 보내어 폐에서 산소를 취하고 탄산가스를 배출시킨다.

심장의 펌프작용은 심근의 율동적 수축과 이완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심박동은 심장의 수축을 의미하며 심근이 수축할 때 혈액이 심실로부터 동맥으로 들어가는 수축기, 심장의 수축기 다음에 이어지는 이완기동안 혈액이 심실에 다시 채워지게 되는데 이를 심장의 확장기라고 한다.

판막은 심실로부터 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정상 성인의 심박동수는 1분에 60~80회이며 심박동시 심실로부터 약 70ml의 혈액이 박출되며 전체 심박출량은 1분당 약 5L정도 된다. 심장의 정상리듬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 심근에 작용하면 서맥이 초래된다.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분비되는 카테콜라민(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의 순환혈중 농도가 증가되면 심박동수가 증가하는 빈맥이 나타난다.

심박동수는 조직의 산소요구량에 의해서도 조절되는데 에너지 요구가 많은 과격한 운동을 하면 인체 내 조직의 산소 요구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심박동수는 빨라지며 호흡수도 증가한다. 심장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있다.

협심증은 심근의 일시적 허혈로 나타나는 흉부통증으로 원인은 죽상경화증, 동맥경화증, 혈전, 관상동맥 경련 등이 있으며 이러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는 연령, 유전적 소인, 고지혈증, 동맥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다.

발병빈도는 전연령군에서 남녀의 빈도가 4:1 정도로 남자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40세 이전의 남녀발생 비율은 8:1정도이나 70세가 되면 남녀비율이 1:1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심한 운동, 과로, 저혈당, 감정적 불안, 과식 및 한기에의 노출 등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협심증의 촉발요인이 된다.

통증은 대개 1~3분 정도 지속되지만 휴식을 취하거나 약물투약에 의해 즉시 완화된다. 치료제는 급성 협심증에 관상동맥 이완제인 약물(니트로글리세린)투여가 효과적이다. 약물 정제를 혀 밑에 놓으면 약물 투여후 1~2분에 관상동정맥의 긴장이 저하되어 전 부하가 감소되며 심근의 산소요구가 감소되며 증상이 완화된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 혈류의 감소로 심장근육에 적절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되는 심근의 괴사상태이다. 관상동맥 혈류의 감소는 죽상경화증, 색전, 혈전에 의한 관상동맥의 완전폐쇄, 쇼크, 출혈로 발생할수 있다.

발병은 남성에서 우세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후에 증가하며 발생위험 요인은 관상동맥 질환발생과 동일하다. 증상은 갑자기 흉추하부와 상복부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좌측 어깨와 좌측팔로 통증이 방사된다. 협심증에서의 통증과 다른점은 신체적 활동, 감정적 불안, 흥분이 없는 상태에서 자연히 시작되어 수시간 또는 수일동안 지속되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약제(니트로글리세린)를 사용해도 완화되지 않는다. 맥박은 빠르고 불규칙하고 약해지고 혈압은 저하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