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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장이 12일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에게 재난방지의 당부를 했다. 이른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내습 등이 예고된 가운데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당부의 내용이다.

소방방재청은 월드컵 축구 열기와 지방선거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한 재난대응의 출발점인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예년보다 한달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풍수해 중점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다음은 방방재청장이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의 요약이다.

2006년 여름철 풍수해대책과 관련하여, 해마다 여름철이면 장마와 태풍, 집중 호우,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벌써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예년보다 빠른 6월 중순에는 장마가, 7월 이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2~3차례의 태풍이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각종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예년보다 클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에서는 여름철 풍수해 중점대책기간을 5.15 ~ 10.15일로 설정하고,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시스템을 확립하는 등‘재난은 있어도 피해는 최소화’한다는 목표아래 여름철 안전관리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큰 재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미리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재난에 각별한 관심을 집중해 주심으로써,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게 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