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서양의학이 도입될 당시 변방으로 인식되었던 대한민국.

하지만 ‘한류 메디컬 벨트’라는 말이 생길 만큼 현재는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에 이르기까지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코리안 닥터’들. 미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일본, 몽골 6개국 현장 취재를 통해 세계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닥터의 대 활약.세계적 권위의 의학상을 휩쓸며 학문적 업적과 더불어 한국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 의사들의 모습을 <코리안 닥터스>에서 집중 조명한다.

▶ 중동에 부는 의료 한류 열풍에 주목하다

백혈병에 걸린 아랍에미레이트의 4살 소녀 사라는 자신의 나라에서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한국 의료진의 기술로 골수 이식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게 된다. 이처럼 최근 중동에는 한국 의료진의 뛰어난 의술이 소문나면서 의료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렇게 의료 한류 열풍이 불다보니 외국에서 국내 병원의 기술력을 그대로 옮겨가는 협약을 맺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아바타 마우스’. 난치병으로 알려진 뇌종양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이 기술은 환자 개개인의 종양 위치와 종양 특성이 다른 점에 착안하였다.

실험용 쥐의 뇌에 각 환자의 종양 조직을 이식하여 환자와 유사한 종양을 배양하고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내는 맞춤 표적 치료법이다. 난치병인 뇌종양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 끊임없이 도전하는 박승정 교수를 만나다

미국 의학계에서 심장 치료 가이드 라인이 변경되었다. 그 중심에는 심장동맥에 있어 가장 먼저 스텐트 시술을 주장한 박승정 교수가 있다. 박승정 교수는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시술에 대한 안정성 입증을 주장해 세계적인 의학 저널에 4번이나 논문을 싣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배우기 위해 해외의 젊은 의사들이 자비를 들여 직접 한국을 찾고 있다. 바다를 건너온 다양한 국적의 해외 의사들은 박승정 교수의 시술을 실시간으로 보며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박승정 교수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혈류 속도 측정을 통해 선별적으로 스텐트 시술을 해도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세계 의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그의 의료 행적에 대해 알아본다

▶ 부랴트 공화국의 외과의사 루드밀라,

그녀가 한국에 온 이유는?

브랴트 공화국에서 루드밀라를 포함한 젊은 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최소침습절개 심장수술을 비롯해 각자의 전공와 협업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 교육의 최종 단계는 연수생들이 조국으로 돌아가 직접 심장 수술을 집도하는 것. 동물실험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국내 협진팀과 동행하여 조국으로 돌아간 부랴트 의사들은 한국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제 수술을 앞두었다. 이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 의료 빈국 에티오피아에 세워진 단 하나의 희망, MCM 한국병원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인구수 9천만에 의사가 단 300명일 정도로 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재정이 부족하고 열대 기후에 속해 있어 국민들이 다양한 질병들을 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한국 의료진들을 주축으로 생긴 병원이 있다. 특히 최근 동맥경화로 고통받는 6.25 참전 용사를 무료로 진료해주고 기록적인 미숙아 생존을 이끌어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의 땅에서 의료복지 제공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코리안 닥터스를 만나본다

지난 500회 <코리안 닥터스> 1부, ‘세계 중심에 서다’편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배우 송일국이 다시한번 <생로병사의 비밀>을 찾았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부 ‘메디컬 로드를 열다’편의 나래이션을 맡은 송일국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