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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추진

전라남도의회와 전남지역 기초의회가 최근 의원들의 월급과 활동비인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지만, 광주지역은 사정이 좀 다르다.

광주 일부 구의회는 10%가 넘는 의정비를 올려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는 등 대부분 의정비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광주지역 기초의회 가운데 내년도 가장 높은 의정비 인상을 요구한 곳은 광산구의회다.

광산구의회의 올해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포함해 3천4백88만 원인데, 내년에는 15%를 인상한 4천11만 원을 요구했다.

광주 동구의회와 북구의회도 모두 13%의 의정비 인상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남구와 서구의회도 의정비 인상률을 논의중이고, 광주시의회도 의원 간담회를 열어 다른 광역시의회 보다 최대 20% 낮은 수준의 의정비를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의회가 이처럼 의정비 인상에 나선 것은 매년 의정비를 결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만 인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재정력이나 의원들의 활동과 상관없이 단순비교를 통한 인상은 곤란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와 광양, 무안, 함평, 영광, 화순군의회 등이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광주지역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심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선거법 위반 혐의` 이낙연 지사 소환키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 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순천경찰서는 이 지사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서면조사를 진행했지만, 답변이 충실하지 않아 소환조사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9일 순천시의 한 식당에서 동우회 회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 합석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방대생>"주거비, 생활비 부담, 지방 선호"

전남대생을 포함한 지방대 학생들은 본인이 사는 지역에 있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제적 부담보다는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방대생 천11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기업을 조사했다.

대체로 이들 졸업생들은 3,600여만 원 정도의 연봉을 주는 연고지역 대기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생 271명의 자료만 살펴보면, 대기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58.7%로 평균보다 낮았고, 공기업을 선호하는 학생은 22.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희망 근무지는 46.9%가 출신 대학이 있는 지역이나 부모님이 살고 있는 연고 지역을 꼽았다.

지방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응답한 전남대생들은 수도권의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때문에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방에서 여유롭게 살고싶다는 응답도 28.6%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희망 연봉은 3,500여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평균인 3,600여만 원에 비해 50만 원 정도 낮았다.

학생들은 취업시장 상황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작년보다 좋다고 답한 학생들은 4.4%에 불과한 반면, 어렵다고 대답한 학생은 39.5%, 비슷하다고 답한 학생도 30.3%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