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정율성 선생은 중국 3대음악가 이며, 중국 탄생 100대 영웅에 선정된 인물이다.

올해는 정율성 선생이 태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그리고, 오늘(24일)은 그를 기리는 축제도 광주에서 열리게 된다.

그런데 광주시 남구청과 정율성기념사업회가 뜬금없이 생가 논란을 벌이며 법적 다툼을 예고해 시민들은 어리둥절 하기만 하고 있다.

중국의 3대 음악가로 추앙받고 중국 혁명의 100대 영웅으로 추앙 받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 선생에 대해서 뒤늦게 이문제가 불씨가 됐는지 알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 선생의 생가를 두고 남구(청장 최영호)와 정씨 종친회는 그동안 논란을 계속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생가고증위원회까지 구성해 동구 불로동과 남구 양림동 양쪽을 모두 생가로 인정했다.

그리고 화순 능주는 정 선생의 아버지 고향으로 호칭하기로 한바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 생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건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다.

최 청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법적인 절차도 밟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앞으로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출생지 만은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는 것이 구청의 생각입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 같은 최청장의 발언에 대해 남구와 오랫동안 생가 논란을 벌여온 정율성기념사업회는 즉각 반발했다.

남구가 양림동을 생가로 주장하며 생가를 조성하고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며 남구를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찬구 정율성선생기념사업회 본부장은 "사단법인 정율성기념사업회에서는 심각한 업무방해로 인하여 남구청장을 상대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이른바 ''차이나 프랜들리''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생가 논란은 진흙탕 싸움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화순군 능주면 주민들도“정율성 선생은 능주 초등학교 학적부가 있고 능주면 관영리에 주소를 둔 정율성 선생의 호적이 있는데 왜 광주의 남구와 정씨 문중이 다투는지 알 수 없다” 고 말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화순군은 정율성 출생과 유년시절의 몫을 챙겨야 한다는 지역민의 목소리도 커질 우려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