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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헤이들리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 미사일 연료주입 증거는 “결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AFP가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이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실전 모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북 미사일 발사대 주변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고 폭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현재로서는 발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가들의 말을 전했다. 마이니치는 미사일 발사로 인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자멸적 행동”이라며 북한에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 발사의 불이익 크다(마이니치, 6.21)

북한은 현재로 발사로 인한 이익보다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임. 미사일이 발사되면 한국, 중국, 러시아도 북한을 비난하도록 국제사회로부터 압력을 받으며, 일본 방위청은 미사일에 대항하는 방위예산을 증대시키고 부시정부는 북한미사일을 구실로 국가미사일방위(NMD)를 추진할 것임

○ 미정부, 북한 미사일 요격 고려하고 있어(AP, 6.21, 워싱턴발)

현재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요격할 수도 있다고 미국방부 관리 밝힘

○ 미, 강경노선으로 기울어져(요미우리, 6.21, 워싱턴발)

라이스 국무장관은 6자회담에 등을 돌리고 미사일발사 준비를 시작한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해 미정부가 발사를 방지하기 위해 북한에 양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시사

○ 김정일의 핵 책략, 미사일 게임 너무 했나?(싱가폴, Straits Times, 6.19, 논평)

김정일은 자신의 곡예가 장난이 아님을 발견하게 될 것임. 미국은 그에게 꽃다발을 안기는 대신, 김정일에게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는 근본적 질문을 제기할 것임

○ 대북경고에 수개국 동참(美 IHT, 6.20)

호주, 뉴질랜드 등이 미국의 대북 미사일경고에 합세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을 둘러싼 국제긴장 급격 고조. 분석가들은 대북정책에 대한 한중과 미일 등의 입장차이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얻어내려는 미국의 노력을 저해하고 평양을 대담하게 만들 가능성 주장

○ 미국,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막으려는 노력 강화(英 FT, 6.20)

美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6자회담 관련국들을 포함해 10명 이상의 국가수반 접촉. 대변인은 직접, 라이스장관과 국가안전보좌관은 전화를 통해 북한 대표와 접촉. 美고위관리는 미사일발사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

○ 미, 중러와 연대 확인(산케이, 6.21, 워싱턴발)

미정부는 각국과 연대를 하면서 발사저지를 위한 외교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부시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협의를 하는 등 북한 포위망 구축 지향

○ 북한의 아주 나쁜 발상(美 NYT, 6.20, 사설)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로 인한 북한의 고립심화는 북한이 원하는 대타협 가능성 무산, 일본의 군국주의 강화, 동북아정세 악화, 북한과 한중간의 관계 소원 등이 예상됨.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자멸적 조치를 취소하는 현명한 판단 주문

❚ 기타

○ 미국무부, 더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망명할 것(AP, 6.21, 워싱턴발)

미국무부차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탈북자들이 고문당하고 처형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을 강하게 비난. 향후 더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입국할 것이라고 덧붙임

제공= 외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