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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의 날은 밝아 왔다.

그간 13일간의 열전은 막을 내리고 각 조합별로 당선자가 확정되는 날이다.

이번 화순군 8곳 조합장 출마자 가운데 1곳은 무투표 당선이지만 7곳이 새로운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조합장이 당연히 유리한 시점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그들의 당락이 초미의 관심사가 떠오르고 있다.

선거 하면 돈이 떠오르게 되지만 돈 선거를 배제하기 위한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도 기본이 기탁금 1천만원과 1천500여만원의 선거비용 등 최소한 2천 500여 만원이 소요 되지만 득표율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 받지 못하고 고스란히 국고 귀속이 된다.

이번 전국 동시 선거의 특색은 공식적으로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공식선거운동기간 선거공보 벽보 현수막 어깨띠 문자 이메일 전화 명함배부 등으로 선거운동이 제한돼 있다.

더욱 자원봉사자는 물론 가족조차도 선거에 개입하거나 도울 수 없는 것 등의 제한된 선거운동 방법이 오히려 돈 선거로 전락될 수 있다는 지적도 도출되고 있다.

그래도 이래저래 1천500 여만원이 소요되는데 음성적으로는 3천여 만원 정도가 소용될 것으로 보아 최소의 선거비용이 소요되는 모범적인 선거방법이다.

선관위는 만약 이번 전국 동시선거가 돈 없는 선거로 평가 되면 다음 모든 선거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 놓고 있다.

이번 화순관내 조합장 선거에서 최대격전지로는 ▶화순군산림조합▶화순축협,▶능주농협, ▶동복농협 등이다.

그런데 이번 조합장 선거에도 또 외부의 보이지 않는 정치권이 조직을 지원하는 경향도 비쳐지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화순군산림조합이나 화순축협 모두 화순전역을 상대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다

한편 천운농협은 박판석 현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