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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대부분은 음성되먹임 기전에 의해서다. 여기에서 음성이란 표준값에서 멀어진 편차를 아주 작게 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즉 변동을 정상범위 안에서 유지시키는 것이다.

그 예로 정상혈압의 유지가 있다. 혈압은 심장의 수축에 의해 조절된다.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박동수가 감소하면 혈압은 감소한다. 혈압을 감지하는 압력수용기는 심장 가까운 곳의 큰 혈관속에 위치한다.

만약 혈압이 증가하면 수용기가 감지하여 그 신호를 뇌의 심장박동 조절중추로 보낸다. 그 조절중추는 심장박동수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만약에 혈압이 감소하면 압력수용기는 혈압의 감소를 뇌의 조절중추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어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좁게 하여 혈압상승을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혈압을 상승시켜 정상 범주안에 유지되도록 유도한다.

이와는 반대로 양성 되먹임 기전이 있다. 초기자극이 계속해서 추가적인 반응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다. 그 결과 표준값에서 멀어진 편차가 더욱 커지는 결과가 온다. 예를 들어 출혈이 진행되는 동안 혈전형성 기능을 담당하는 화학물질은 화학물질의 생산을 더욱 자극하는 양성되먹임 작용을 한다.

또한 출산의 경우로 임신말기에는 자궁입구 주변이 늘어나고 자궁근육의 수축을 자극한다. 이러한 수축으로 인해 아기는 자궁입구로 이동하게 되고 자궁입구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자극은 추가수축을 일으키고 그 결과 자궁입구의 근육은 더욱 늘어나 결과적으로 자궁에서 아기가 분만하게 되는 것이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