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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지역의 첫 메르스 확진자가 19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가 해제된다.

보건당국은 다음주까지 추가 환자가 없으면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남의 첫 메르스 환자인 보성의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 9일 만에 완치돼 병원을 나섰다.

최근 이뤄진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고 발열 등 관련 증상도 모두 사라졌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오늘 새벽에 최종 2차 음성으로 확정이 됐고 이 환자를 담당한 주치의가 최종 완치라고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지만 자신이 살던 마을의 격리가 풀릴 때까지 보성의 한 펜션에서 머물기로 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출입이 통제된 마을을 포함해 전제 메르스 관리 대상 가운데 86%에 달하는 보성 확진자와 접촉한 530여명의 격리도 해제된다.

보성 격리 마을 이장“ 빨리 이 날이 넘어가서 농사 가서 빨리 빨리하고 옛날같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광주 전남 지역이 메르스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지만, 삼성 서울병원 관련 격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상황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광주시 보건정책과장 “삼성서울병원이 모든 것이 종식됐다 할 때까지 저희들이 한번 능동적으로 한번 모니터링을 해 볼 생각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상 잠복기로 여겨지는 2주가 지나도 메르스가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격리가 해제된 사람들도 1주일가량 상태를 더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화순보건소>화순, 메르스 장기화 대비 예방대책 강화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담회 열어 응대지침 안내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장기화에 대비해 18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24개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예방대책을 강화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비상근무조 재편성, 손소독제 배부, 선별진료소 운영 등 지역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병원 출입구 통제시 직원의 응대지침을 주간, 야간별로 나눠 응대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각 병원의 대비태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의심환자 신고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각 병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전, 지역사회 확산전, 병원내 환자 발생 및 지역사회 확산 지침을 단계별로 세밀하게 안내하고,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시 지켜야 할 지침을 원무과 접수시부터 환자 진료시, 진료대기시 등을 예시를 들어가며 강조했다.

정승회 보건소장은 “현재 관내에는 의심환자가 없지만 메르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방문객 자제 협조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군에서는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