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인간의 발달과정은 수정의 순간부터 시작해 죽음으로 끝이 난다. 우선 발달단계는 두단계로 나눈다.

첫 번째 태아기 발달은 수정으로 시작하여 출생으로 끝난다. 이 시기를 임신기간이라 하고 임신기간은 약 38주, 9개월이다. 이는 3개월 단위로 구분하며 첫 3달, 임신4.5.6개월, 7.8.9개월이다.

두 번째 과정은 출생 후 발달로 출생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출생 전 발달로 태아기 발생은 난할, 성장, 형태의 발생, 분화로 이루어진다. 우선 난할이란 유사분열에 의해 세포가 나누어지는 것을 말하며 이는 하나의 세포로부터 두 개의 똑 같은 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1개의 세포는 2개로, 4개의 세포는 8개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새로운 세포는 모세포와 완전 일치한다. 유사분열세포는 세포의 숫자는 증가하지만 실제적인 크기는 그대로이다. 즉 세포의 크기는 성장에 의해 증가되며 이러한 발달과정은 세포의 숫자와 크기 모두가 증가하는 것이다.

형태발생은 세포 덩어리가 모양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둥근 세포 덩어리는 복잡하고 신비스러운 태아로 발달되며 태아는 드디어 형태를 잡아가게 된다. 분화는 세포가 특수화되는 과정으로 신경세포, 근육세포, 혈액세포,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것이다. 출생 전 발달기로 태아기 발달은 초기 배아기, 배아기, 태아기의 세 기간으로 구분하며 초기 배아기는 접합자에서부터 포배가 될 때까지이다. 초기 배아기는 수정 후 2주 동안으로 접합자는 유사분열을 하고 자궁관에서 자궁으로 이동한다. 접합자는 분할하며 이는 유사분열을 통해 이루어지고 세포의 숫자도 증가한다.

세포는 유사분열에 의해 할구되는데 2개의 세포덩어리는 4개가 되고 8개의 세포덩어리가 된다. 세포의 숫자가 16개로 증가되었을 때 이 세포를 상실배아(상실배)라고 부르며 접합자에서 상실배아로의 형성은 약 3일 정도 소요된다.

상실배아는 자궁안내로 들어가 계속하여 유사분열을 하며 약 5일 정도 지나면 상실배아는 주머니배(포배)가 된다. 초기 주머니배는 한쪽은 군집된 세포무리와 다른 한쪽은 속이 빈 공간을 가지고 있게 되며 공간을 둘러싼 편평한 하나의 세포층을 영양막이라고 한다.

이런 세포들은 태반형성을 돕고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주머니배 안의 세포군집을 속세포덩이(내세포괴)라고 하며 이런 세포들이 차후에 아기로 형성된다. 후기 주머니배는 약 7일에 발생하며 양막강에서 시작되며 자궁내막에 점차로 파고드는데 이를 착상이라고 한다. 안(강)을 둘러싸는 영양막은 인간 융모성 생식샘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는 혈액을 통해 난소로 이동해 황체의 퇴화를 방지하며 이 호르몬에 반응하여 황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계속한다.

이런 호르몬은 자궁벽의 성장을 자극하고 월경을 방지한다. 또한 인간 융모성 생식샘자극호르몬의 분비는 약 2개월 정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며 태반이 발생함에 따라 점차 그 분비가 감소한다.

태반은 다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함으로써 황체의 역할을 하며 주머니배는 생식샘자극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생존한다. 호르몬은 임신검사의 기초를 형성하고 임신 초기에 분비되며 산모의 소변이나 혈액에서 발견된다. 임신검사는 수정 후 약 8~10일 내에 양성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