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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왜곡과 도발이 가뜩이나 기승을 부린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이 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비슷하게 재현한 함평군 신광면 구봉마을에 재현돼 관광객들이 광복절을 맞이해서 많이 찾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이 독립운동역사관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재현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중국 상해 현지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620㎡의 지상 3층 건물로 붉은 벽돌집 형태까지 중국 현지 청사를 빼다 박은 듯 닮았다.

일제강점기 때 천 석꾼 재산을 팔아 임시정부청사 매입 등 독립운동자금으로 쓴 일강 김철 선생의 고향에 세워진 것이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아이들한테 조금은 광복절의 의미라든가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80여 년 전 사용됐던 책상과 의자, 침대 각종 사무기기 등은 중국에서 들여왔다.

함평군은 재현된 청사에 '1920년대 상해', '일제의 만행과 고문', '함평에 품은 임시정부'라는 3개의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회의실과 빛 바랜 태극기, 중국 상해에서 보았던 색채와 그 느낌 그대로 숙연함을 던져준다.

비좁다는 느낌이 드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원 집무실, 이봉창, 윤봉길 등 애국지사들이 썼던 임시숙소의 책상 크기며 계단 폭까지 실제 청사와 비슷하게 재현 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내일은 국내로 돌아가 조국을 위한 사명을 다해야 한다." 당시 독립투사들의 결기가, 재현된 함평 임시정부청사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함평에 '상해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까닭은 1917년 중국으로 망명한 임정시절 재무장 김 철 선생 생가에 건립하게 된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중국 상하이시에 들어선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중국 상해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임시정부청사를 볼 수 있다.

임시정부청사는 1926년 6월부터 1932년 4월까지 6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