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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젊은이들은 독자들이 많지만 결혼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의 봉급으로는 부모의 부양, 집값상승, 자녀의 교육비, 물가상승이 그 원인이다.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결혼연령이 되도 결혼은 사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해야 자녀를 낳고, 그 자녀가 커서 생산력을 키워야 국가는 지속되는데 지금과 같이 결혼을 기피하는 세대가 늘면 20∼30여년 후에는 인구수가 턱 없이 줄어 지금과 같이 노동인력을 수입에 의존해야 할 판국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사회는 통념상 지금까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다들 그럭저럭 결혼을 하게 된다.

평생을 사는데, 혼자 사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게 훨씬 더 남은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를 따지면, 결혼은 하고 자식이라도 생기면 평생을 빚을 떠 안고 사는게 현대의 결혼구조이다.

점점 사회진출 연령도 고령화 되는데다가, 평생소득 또한 크게 오르지 않다보니, 결혼시기를 늦추거나, 심지어 자녀계획을 후순위로 미루게 된다.

더한 경우에는 자녀 없이 사는 일명 딩크족(Dink) : Double Income, No Kids) 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즉 결혼하되 자녀 없이 정상적인 부부생활만을 한다는 것이다.

결혼의 편익보다 현실적인 비용은 점점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결혼에 신중하다 못해 결혼 자체를 회피해버리는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위험성을 정부가 아무리 부르짖으면 뭣 할 것인가 ?

애국심에만 기대어 국민들로부터 일정한 행동을 이끌어내기에는 사람들의 지식과 사고수준이 커질 대로 커졌다.

결혼이 이익이 되는 선택행위라는 확신이 없으면, 사람들은 쉬이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다.

결혼을 하는 비용을 정부가 줄여줘야지만, 젊은 사람들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문제 해결하라고 뽑아놓은 대통령, 정치인들 하나 할것 없이 정파적인 이해에만 치중하여, 4대강이니 뭐니 하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허공에다 날려 버리고 있는것이 한국 정치의 실태다.

모든 예산과 모든 정책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집중을 해도 모자랄 판에, 작금의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이 사람들이 과연 국민을 대신할 수 있는 대표자들인가 하는 불신만 강하게 든다.

몇년전 대선 때 허경영 후보(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경제공화당 총재 기호 8번)가 “신혼부부에게 1억씩 지급하겠다” 라는 공약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냥 허풍일지라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라는 이유로 많은 젊은이들의 이목을 끌어 모은적이 있다.

더 신선했던 것은 그 공약이 실현가능한 공약이었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앞으로 당선될 국회의원을 모두 명예직으로 돌리고, 국회의원 수를 줄인다면 가능한 얘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발의하고, 어떻게 통과 될 것인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다.

정치인들이 하는 소모적이고 비 생산적인 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혈세들이 물 새듯 빠져나가는지를 짐작 할 수 있게 해주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이런 비합리적이고 어이없는 현실에 그냥 눈감아서는 안 된다.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이 없으면, 정치인들을 견제할 수 있는 방도는 없기 때문이다.

4, 5년마다 행해지는 투표권 행사? 그것도 좋은 견제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정치인들의 비합리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들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이 정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사익에 근거한 잘못된 행위를 할 때마다 국민들이 적절한 비판을 가해야지만, 정치가 바뀐다.

이번 정부도 마찬가지라는 생각과 이번 정부가 올바른 국정행위를 할 거라는 믿음은 전혀 없다.

다음 선거 때는 '저 출산 고령화', '정치제도개혁'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무조건 지지하고 투표하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주택은 저가 또는 영구임대, 대기업의 이익은 사회 환원 즉 직원을 늘리고, 봉급을 인상해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장치인과 정부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글/최재승<파인뉴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