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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인터넷 신문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인터넷 신문의 등록 요건을 강화해 유사 언론의 난립을 막기로 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선정적인 기사들이 많다.

상당수는 영세한 인터넷 신문이 작성한 것으로 심한 경우, 기사를 미끼로 광고를 팔거나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기업 홍보 담당자 "팩트를 부풀려서 기사를 쓰면서 협찬을 요구하는 건 아주 흔한 경우“라고 말한다.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05년, 2백여 개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6천 개에 이르고 있다.

기사의 품질도 낮아 지난해 언론사 상대 소송 280여 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 신문이었고, 패소율도 50%선에 달했다.

정부는 인터넷 신문의 난립을 막기 위해 등록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취재 인력이 2명 이상이거나 편집 인력까지 합쳐 3명 이상이면 등록이 가능했지만 앞으론 각각 3명과 5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또 지금까지는 취재와 편집 담당자의 명부만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론 국민연금 가입 내역 확인서 등을 제출하도록 해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자율 심의를 조금 실효성 있게 하는 방안이라든지 이런 것을 후속적으로 준비를 같이 하고 있는데..."

정부는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올 연말에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자가 생산기사 30%도 못미치고, 각 관공서 보도자료에만 의존하는 곳이 대다수로 알려져 있어 신문법 강화도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전남지방에서 가장 인터넷 신문이 많은 곳은 화순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6년에는 6여 곳이던 것이 지금은 30여개로 불어나 토착비리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