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군민회관 리모델링 후 사회단체에 임대

현재의 관변단체 모두 하니움으로 이전

8천만원 수리비 꼭 필요한가?

남산공원의 화순군민회관에 입주한 단체들이 모두 하니움 교육 동으로 이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민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이곳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사회 단체들을 하니움 교육 동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화순군민회관에는 화순새마을운동 지부를 비롯해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관변단체들이 입주해 있다.

화순군은 이들 단체들이 하니움으로 사무실을 옮기면 군민회관을 내부수리 후 다른 사회단체에 사무실로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이번 추경에 8천만원의 심사를 화순군의회에 요구했다고 해당부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1층의 사무실을 꼭 수리해서 사회단체에 임대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군민은 의혹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

◆힐링푸드페스티발 예산 미확보

부 군수 관사 수리비 6천만원 ?

소형 아파트 한 채 값....호화 스런 수리비?

"22일 임시회에서 통과되서는 안돼!"

화순군 의회가 오는 2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추경안과 각종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다.

화순군이 331억 5천여만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화순군의회의 심사를 요구했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225억 여원, 특별회계 106억 5천여만원 등 총 331억 규모이다.

화순군이 올 1회 추경에 이어 1회 보다 7.4% 331억 5천여만원이 증가하면, 4,785억 5천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된다.

이번 회기 마지막 날인 22일엔 제2회 추경예산안 처리 및 집행부를 상대로 군정질문을 펼 계획이다.

그런데 매년 연례행사 같은 추경에 이번에는 또 다른 문제점이 지적된다.

우선 힐링푸드페스티벌과 관련된 예산 규모도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어 여러 가지 궁굼증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추경에도 화순군은 힐링푸드와 관련된 공식예산은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집행하는 8억 5천여만 원을 언급할 뿐 예산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언급을 피하고 있다.

또 본 행사와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각 실과소별로 분산돼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군의회 일각에선 이번 축제에도 예년 수준인 20여억 원이 될 것이라는 추측만을 내놓고 있다.

그래서 화순지방 인터넷 언론사의 가을 홍보 힐링페스벌, 국화축제의 배너 광고비 3천 3백만원이 없어서 집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을 보면 그렇다.

더욱 이번 예산에선 2호 관사 수리비로 수 천만원을 요구해 예산 심사과정에서 호화 리모델링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부군수 관사 리모델링 비용으로 6천만 원을 요구했다. 화순읍 A아파트의 부 군수 관사가 노후 된 데다 방향이 서향이어서 화순군 배드민턴 팀이 숙소로 사용한 같은 아파트로 관사를 옮긴다는 것이 화순군의 설명이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6천 만원의 수리비는 화순읍 모 아파트 17평짜리 한 채 값에 해당되는 것으로 새로 구입하는 것도 아닌데 수리비가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지적 되면서 의회는 물론 주민들, 그리고 세간의 일각에서는 주민숙원사업 등 소규모 사업에는 인색하면서 필요 없는 호화성 수리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필요 없는 사업을 줄여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군 홍보비에 대한 지출문제도 투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전망 어떻게 될까?

화순+보성+고흥군으로 가능성 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작년 10월 헌법재판소가 현행 3대 1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2대 1 이하로 조정하도록 헌법불합치 결정하면서 올 연말까지 선거구 재 획정을 완료해야 한다.

이 같은 헌재의 결정에 따른 재 획정 평균 인구수는 대략 20만8천명선이다. 따라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각 선거구를 상한 27만8천명(+33.3%), 하한 13만9천명(-33.3%)선 범위 내로 조율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나주‧화순 선거구는 16만여 명이 되어 조정대상이 아니지만 인접한 보성군, 고흥군의 경우 11만6천여명으로 하한선에도 못 미친 미달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화순군이 선거구 재획정 대상에 포함될 경우 나주시와 선거구 결별 가능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2016년 20대 총선 선거구로 보성‧고흥‧화순이나 담양‧곡성‧화순 방안이 유력하게 전개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화순군은 나주시와 통합을 이룬 지난 17대 총선부터 지난 19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화순 출신 국회의원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18대 이후엔 화순 출신 입지자마저도 사실상 거의 전멸 상태였다는 점에서 선거구 분할은 꼭 시정되어야 할 정치 현안이 됐다.

그러나 지난 16대에서도 보성군 출신인 박주선 의원이 화순군+보성군에서 당선된바 있다.

이렇게 되면 박주선 현 동구 의원이 창당과 더불어 화순, 보성을 업고 출마할 가능성이 높지만 창당이 무산된다 해도 무소속으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한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이 1일 정기국회를 통과해 활동기한이 11월 15일까지 연장되면서 기한 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