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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일본 역사의 왜곡을 고치는 劇藥處方 01-03-15 호매칼럼

■ ‘대마도는 우리 땅’‘

일본 침략을 정당화 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으로 인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의 반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일본 교과서의 왜곡은 이번이 세 번째다.특히 독일의 경우 유태인들의 대량 학살을 인정하고 전쟁범죄로 인한 대 유태인의 보상과 학살당한 영혼에 대한 위령탑을 건립하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에 더욱 반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토록 일본이 아시아 여러 나라 침략의 罪狀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하려는 것은 ‘천황’에 충성했던 군벌,정치가,관료들로 현 일본의 정권이 유지되기 때문이며, 현재 일본의 극우 세력들이 연출하고 있는 과거사의 왜곡은 때만 되면 재발하는 것도 그 이유에 있는 것이다.

‘한-일 합방’을 한국의‘자기 관리 능력 결핍의 결과’라든지‘러시아가 한반도를 장악하면 일본이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러시아에 맞서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괴변을 늘어놓는가 하면,또 태평양 전쟁을 ‘아시아 민족의 해방을 가져와 새로운 국제 질서를 태동시키는 데 긍정적 영향을 끼친’것 등으로 왜곡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황당하고 악의에 찬 궤변의 광분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일본 자체에서도 소신이 있고 지성인들은 양심은 있으나 나약하고,대다수 선량한 일본 국민들은 자유주의,개인주의에 심취되어 있어 이러한 왜곡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이며,소수의 극우파들의 살기 등등한 기세에 눌려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있는 것도 무척이나 오래된 일이다.

일본 총리 모시 요리가 왜곡된 교과서를 만들기를 결의한 일본 국회의 ,역사 검토 위원회‘’정계,언론계,학계,재계,의 상층부가 극우파의 인사들로 포진되어 있는 한 일본의 건전한 右翼이 발붙일 곳은 너무 비좁다. 때문에 군국주의의 부활‘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유엔평화유지활동 법안’,한반도의 유사시 군사 개입을 합법화한 법안인’신가이드 라인‘도 건전한 극우파들은 막지를 못했다.이 때문에 일본 역사의 왜곡을 뿌리 뽑는 길은 피해 국가들 즉,전쟁피해 당사국의 몫이 되어 버린 것이다. 따라서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하면 우리의 교과서도 내년부터는 고쳐야 한다.

■ 일본의 왕실은 우리 후예

’일본의 왕실은 우리 백제의 후예‘ ’미개국을 개화시킨 모든 지식인이 우리 한민족‘’도자기의 명인도 우리 한민족‘이며.또 ‘대마도는 원래 우리의 땅’이다’이라는 내용으로 고쳐야 한다.이러한 내용은 왜곡이 아닌 사실이기 때문에 일본이 정당성을 주장하는 대동아 전쟁과 태평양 전쟁 및 한반도의 36년간의 식민지에 대한 것에 왜곡되는 것과는 성질이 전혀 다르다.

아무튼 우리 속담에 ‘눈에는 눈,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들과 맞불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것이다.우리나라도 그렇게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한다.우리 국회도 교과서의 내용을 고치는 문제를 의결해야 하며,대마도는 우리 땅,일본의 왕실은 우리 민족의 후예,야만국인 일본을 교화시킨 것은 우리민족.이라는 내용으로 고칠 것을 ‘역사 검토 위원회’를 신설해서라도 의결해야 할것이다.

최근 이러한 아시아 국가들의 반발에 일본 문부과학성에서는 ▲한국 병합.▲식민지 피해 ▲난징학살 사건 등의 수정이 이루어 졌다고 밝히고 있으나 과연 믿을 수 있는지 의아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이들에게는 반드시 맞불로 대응하지 않으면 일본 극우파들의 역사 왜곡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될 것이다.

(012)장묘문화 개선을 ! 2001. 03. 19 호매 칼럼 게재

■ 화장문화 재인식

“火葬을 하면 성묘도 못한다“火葬은 두 번 죽는 것이다”라는 등 火葬을 하는 것은 횡사를 하거나 못살고 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장례식 전유물로 생각해 온 것이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였다.이러한 장례 문화로 인하여 우리의 국토는 날마다 묘지가 늘어나고 있다.

즉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어디를 보아도 묘지가 안 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이러한 묘지들이 산림을 훼손해 가면서 국토를 점점 잠식해 가고 있는 것이다.지난98년말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분묘수는 약 2013만기로 총 묘지 면적은 전체 택지 면적의 절반을 넘고,분묘 1기당 면적도 국민 1인당 주택 면적 4.3평의 3.5배인 약 15평에 이른다는 발표다.

여기에 그치지 아니하고 해마다 18만기의 분묘가 새로 생겨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국토가 묘지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정부는 수도권은 3년이내에,전국적으로는 10년 이내에 묘지 공급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2050년도에 들어서면 가용 국토 어디에도 어디에도 묘지를 쓸 수 없게 된다는 통계를 내 놓고 있어,묘지의 문제가 심각해 짐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묘지는 주로 개인 묘지이며 70%이상이 불법묘지로서,경작지를 잠식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불법묘지의 조성은 ‘墳墓基地權’이라는 관계법이 이를 두둔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의 하나이다.특히 이러한 잘못된 장묘 문화로 인하여 생태계의 파괴와,자연 경관의 훼손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 묘가 환경오면 원흉

지금까지의 묘지는 대부분 산에 조성되고 있으며,심지어 깊은 산 속까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산림이 훼손됨은 물론 희귀 동,식물들이 사라질 위기까지 처해 있는 심각성도 있다.또한 자연 환경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분묘가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휴식처 무등산을 가보면 입석대나 서석대와 같은 등산로에도 어김없이 묘가 조성되어 있다.뿐만 아니라 명산이라고 하는 월출산이나 지리산등 전국 어느 명산을 가 봐도 묘지는 반드시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이는 명산에 좋은 자리에 묘를 쓰기 위함일 것이다.그러나 최근 가족 제도의 변화,즉 핵가족 시대로 변모해 가면서 3대만 지나도 조상들의 묘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이들 묘지의 40%이상이 토지만 점유한 채 연고자 없는 분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가파른 곳의 묘지나 높은 산에 있는 묘지가 더욱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의 장묘문화가 虛禮虛飾과,돈이 많이 들어가는 묘지 조성이 孝의 척도로 여겨지는 잘못된 전통 장묘문화의 역할이 큰것이다.이러한 잘못된 장례 문화의 개선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법을 개정하여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정한 규모 이상을 규제하고 있고,일정기간 이상은 개장을 하도록 하며,납골당 등을 권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지도층에서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솔선 수범하여 火葬을 유연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지난 선경그룹의 故최종현 회장의 화장 유언 실천과 서울의 고건 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화장 유언을 남기는 등,장묘분화의 개선을 앞장서고 있는 좋은 본보기를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법률을 개정하고 지도급 인사가 솔선 수범한다 하드라도 국민의 의식이 바뀌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무엇보다도 우리국민의 의식이 바꾸어 장묘문화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만이 개정된 장묘관계법이 실효를 거두고, 관계 규칙이 이를 따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