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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경회 선생 순절 422주기 제향(祭享)행사는 11일 오전 화순군 동면 충의사에 400여명의 인사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 됐다.

특히 이번 추모제에서 이색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 동안 무관심 속의 義菴(의암)논개(최경회 선생의 부인)의 추모제도 함께 봉행 했다는 것이다.

이번 논개의 추모제를 최경회 선생과 함께 봉행한 충분한 이유 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역사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편집자 주>

논개에 대한 잘못된 인물 사전 및 역사 기록을 살펴보자

먼저 論介(논개)는 조선(朝鮮) 시대(時代) 14대 선조(宣祖) 때의 기생(妓生). 성은 주(朱). 장수(長水) 출신(出身). 진주(晉州)의 관기(官妓)로 표기 됐지만 당시는 관기로 위장해서 적장을 죽이기 위해 기생으로 위장 해야먄 잔치 장소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논개 [論介, ? ~ 1593]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崔慶會)의 후처. 임진왜란 때 최경회가 전사하자 일본군이 촉석루에서 벌이는 잔치에 기녀로 참석해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암 또는 의녀로 불리우고 있다” 고 기록을 수정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화순에서 추모제를 봉행해야 할 당연 한 이유를 나열해 보자

▶우선 최경회(崔慶會)장군이 살아생전에 후처 이지만 가장 사랑했고, 그 후 정실 부인으로서 합궁의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최경희 선생의 태생지가 화순으로서 당연이 지아비를 따라서 온 것이다.

▶그리고, 논개의 性이 朱씨로서 신안 주씨의 한국 본관인 능성(현재의 능주)으로서 공교롭게도 낭군과 같은 태생이 능주와 관련된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아녀자는 시집을 가면 모든 것이 시가를 따르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논개는 출가 외인으로서 海州崔씨 문중이며, 출생지인 화순이 시집이기 때문에 며느리로서 최경회 장군과 함께 같은 사당 내에 모셔져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논개의 사당은 현재 출생지 친정인 전북 장수와 순절한 진주 촉석루에 있음에도, 화순에 있는 최경회 장군 사당과 나란히 건립되어 奉享(봉향)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깊은 뜻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논개의 추모제는 당연히 화순에서 봉향하고 그를 기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논개와 최경회 장군의 애절한 사랑의 흔적을 더듬어 보면, 선조 25년 최경회 당시 장수 현감 때 본실이 사망하고, 후실인 논개와 신혼의 단꿈도 깨기 전 임진왜란이 발발했고 당시 최경회 현감은 소수의 관군을 이끌고 전라감사 이광이 영도하는 전라도 구원 군에 편성되었다.

선조 26년 6월 최경회 현감은 병마 절도사로 임명되어 진주로 부임하면서 부인 논개와 함께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했으며, 진주성이 함락되고 패하자 최경회는 나라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렇게 최경회 선생과 논개의 맺지 못한 사랑의 한을 화순에서라도 풀게 해 주는 것이 자손들이 해야 할 일이다.

한편 해주 최씨 문중의 한 사람은 “최경회 할아버지와 논개 할머니를 당연히 화순 사당에 모시고 나란히 추모제를 봉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