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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4일
2003년 지방자치여론 시사칼럼 2편
(162) 식생활과 어린이 성인병 ! 2003.07.18,<사설>
(163) 왜 자꾸 이런 일들이 ? 2003.07.21<호매칼럼>
입력시간 : 2016. 01.29. 00:00확대축소


(162) 식생활과 어린이 성인병 ! 2003.07.18,<사설>

우리 사회가󰡐인스턴트식품󰡑으로 청소년들의 각종 성인병 증세의 피해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금 우리 식생활은, 농작물은 다량의 농약 살포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고 간편한 식사법의 유행으로 우리의 입맛은 서구화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자연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현대의 잘못된 식생활이 암,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점차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연식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질병 없이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수 있는 올바른 식생활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

신토불이란 사람과 환경, 먹거리의 관계를 포함하는 생태학적 진리를 담고 있다. 즉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서 땅으로 돌아가니 내가 태어난 땅(환경)과 내 몸은 둘이 아닌 바로 하나란 뜻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먹거리도 토지를 생명의 근본으로 하니 자기 땅에서 기르고 가꾼 음식물이 자기 식성에 가장 잘 맞고 자기 몸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주변 백리 안팎에서 취할 수 있는 식품, 되도록이면 하루의 노동에서 거두어들인 수확물을 먹는 것이 좋다고 일러 왔다. 그래서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은 언제나 손수 가꾼 곡식과 채소, 제철의 과일을 챙겼고, 구수한 숭늉을 선호했던 것이다.

■ 청소년의 식생활과 성인병

오늘날 우리 젊은 세대의 식성은 서구화되어 우리의 고유음식을 잊지 못하는 부모세대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구수한 된장찌개보다는 달짝지근한 햄버거나 도너츠, 피자 등의 서구식품의 식생활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

엄마가 담근 김치와 무우말랭이, 콩자반에 어쩌다 계란말이라도 도시락에 넣어 주면 맛있게 먹던 예전과는 달리, 햄, 소시지, 치즈, 베이컨, 무슨 맛살 등 가공식품에 더 익숙해진 것이다.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중에서, 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과 식품첨가물의 과다섭취 등으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비만증 어린이나 청소년이 자주 눈에 띈다.

이들 중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와 함께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화단절. 갈등. 청소년 범죄 증가 등의 배경에는, 가공식품과 육식선호에 의한 식생활도 한 원인인 것으로 진단된다.

■자연식의 필요성

유기자연식품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의해 재배되는 작물이 아니라 유기자연농법에 의해 거두어지는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을 의미한다. 또 한편으로는 가공에 의해 천연의 영양성분이 제거되는 일이 없는 식품,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과 같이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 자연의 속성을 그대로 지닌 식품을 말한다. 그리고 음료수도 소독된 수돗물보다 깨끗한 자연수, 끓인 물보다는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가 좋다.

자연식에 있어 겉보기에 싱싱하고 매끄러운 것 보다 벌래가 먹어도 유기자연식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연식, 즉 바른 식생활에 대한 관심은 자연보호운동, 공해 반대운동과 맥락을 함께 하며, 무엇보다도 가정의 밥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에 의해 가족과 어린이의 건강이 좌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며, 바른 식생활과 자연식으로 건강한 삶을 가꾸는 지혜와 노력이 요청된다 할 것이다.



(163) 왜 자꾸 이런 일들이 ? 2003.07.21<호매칼럼>

■선거법 위반 단체장

최근 정부가 공무원의 청렴 유지를 위한 행동강령을 발표하는 등 청렴한 공무원상을 부르짖고 있는데도 끊이지 않는 공직사회의 비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같은 공직사회의 비리는 민선 이후 더욱 심각하다. 민선3기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이 지방에서는 3명의 단체장들의 보궐선거가 있을 전망이다.

민선3기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가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화순․진도․강진군의 경우이다. 이런 선거법 위반의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소환제 등 단체장 견제기능의 확충, 선거법 위반 단체장의 조속한 사법처리 등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전국에서도 재정난이 가장 심각한 전남지역에서 단체장들의 직무정지로 행정 마비의 현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수의계약 비리의 공직자

선거법 위반 외 비리로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수의계약 비리로 구속된 데 이어 신안군수가 피해복구공사 비리에 연루되어 사법처리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선거법 위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의계약 때문이다. 수의계약비리는 단체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고위직 공무원, 지방의원, 언론인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안군 박모 과장 등 공무원 2명이 구속됐고, 지난 5월에는 구례군에서 수의계약을 알선해 주고 금품을 챙긴 군 의원, 주재기자와 건설업자 등 5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고흥군에서는 선착장이 태풍피해를 입었다며 허위로 수해복구비를 타내 건설업자에게 수의계약을 준 공무원과 군 의원 등 4명이 사법 처리되기도 했다. 올 들어서 전남지역에서 단체장을 비롯해 20명이 넘는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이 건설비리로 사법처리 됐다.

■ 대책과 개선책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2일 수의계약제 전면 개선을 추진, 공개경쟁 입찰체제로 전환키로 하는 한편 부조리 발생시 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 대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리의 온상처럼 돼있는 수의계약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전자입찰을 시행하되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준경쟁입찰 방식인 견적입찰제로 전환돼야 하며, 이 같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시민 옴부즈먼󰡑 제도의 도입 및 시민감사 권한의 강화 등이 시급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그리고 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의 개선이 우선이지만 청렴계약 시민 옴부즈먼󰡑제도처럼 공무원들이 청렴함을 서약하고 시민들이 감사와 시정요구까지 할 수 있는 시민참여 형식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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