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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진입한 가운데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전남 표심 향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국민당)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단 전반적인 판세는 더 민주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점차 굳히기에 나서는 형국이다.

광주일보의 여론조사에서 밝힌 바로는 현재 전체에서 국민의당이 우세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28석의 호남 선거구 가운데 우세 지역 8곳, 경합 우세 및 경합이 8곳 등으로 최소 10석 최대 16석은 당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세 지역구로는 광주 광산 을(이용섭) 1곳, 전남은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광양·곡성·구례(우윤근) 등 5곳이다.

전북은 전주 갑(김윤덕), 익산 갑(이춘석) 2곳을 꼽고 있다. 경합 우세 지역으로 광주 서 갑(송갑석), 북 을(이형석)과 전남 여수 갑(송대수), 해남·완도·진도(김영록) 등을 꼽았다.

▶국민의당은 호남 28개 선거구 가운데 순천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경합 이상의 판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소한 20석 이상, 막판 바람만 더 불어준다면 호남 석권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광주는 광산 을(권은희) 1곳만을 ‘경합 우세’로 분류하고, 나머지 7곳은 모두 ‘우세’로 분류했다.

전남은 목포(박지원), 여수 갑(이용주), 여수 을(주승용),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이, 전북은 전주 병(정동영), 군산(김관영), 익산 갑(이한수), 익산 을(조배숙), 정읍·고창(유성엽), 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등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의 경합 우세 지역으로는 광양·구례·곡성(정인화), 담양·함평·장성·영광(강현욱), 나주·화순(손금주) 등 3곳을 꼽았다.

▶새누리당은 광주 북 을 선거구를 제외한 27곳에 후보를 냈지만 전북 전주 을(정운천), 전남 순천(이정현), 전남 영암·무안·신안(주영순)을 ‘경합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순천과 전주 을의 경우, 후보들의 지지세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판세는 국민의당 우세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며 “더민주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광주에 이어 전남도 국민의당 강세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