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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광주시 예술의 거리와 인접한 중앙초교의 담을 헐고 자연과 같은 조경을 한 이후 예술의 거리가 한층 생동감 있게 보인다는 주민들의 좋은 반응이 있는 가운데,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본보의 보도가 있은 즉시 죽은 소나무는 제거되어 예술의 거리 미관은 유지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런데 이렇게 경관이 좋아진 이곳에 이번에는 토요일 마다 개미장터가 서는 인도에 주, 정차를 예방하기 위한 펜스를 설치하기 위해 동구 모의원이 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했다는 계획안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상당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곳 한 주민에 따르면, "자동차 몇 대 주, 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혈세를 들여 경관을 저해할 펜스를 설치하는 것은 오히려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개미장터와 에술의 거리 활성화에 별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는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

또 한 주민은 " 이곳에 펜스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야시장을 개장하게 함으로서 저녁 늦은 시간에도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져 예술의 거리가 생동감 있게 보일 것이다" 고 말하고 "야시장을 개설함으로서 사람의 왕래가 적은 예술의 거리를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종종 찾는 이곳의 거리에 차라리 만물상이나 야시장은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사람의 왕래가 적고 한적한 곳에 야시장이나 만물가게를 개장함으로서 사람의 왕래를 유발시켜 저녁이나 낮이나 번화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관계기관은 주차방지용 펜스보다는 사람들을 끌어 드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을 검토해 보는것이 어떨런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