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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MBC 좌담프로에서 광주시 의장선거를 놓고 갖은 추태를 부리는 장면들이 속속들이 방영되고, 토론자들이 이에대한 평가를 했다.물론 참가자들 전원이 이런 행위를 추태라고 지적했다.그런데 의회 밖에서는 광주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결국 법정문제로 까지 비화됐다.

또 그런가 하면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현재 광주시의회의 의장단은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관절 의장이 무었인데 그렇게 감투 싸움이 처절할까? 의장단에 대한 권한을 알아본다.

▶광주시의회 의장은 월 공식 업무추진비 400만원을 받고, 별도의 방(56평)에 여비서를 두고 있다. 또 운전원과 함께 배기량 2700㏄ 전용 승용차가 지급되며, 5·6·7급 비서를 둔다.

뿐만 아니라 의회대표권, 의사정리권, 질서유지권, 사무처장 복무허가권, 사무처 5급 이상 직원의 임명 추천권한 등 공식적인 권한만 무려 84개다. 안건처리의 경우, 의장이 `마음만 먹으면’ 집행부에서 의회로 넘긴 안건도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상임위로 내려보내지 않고 되돌려보낼 수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 의회 기능직과 별정직, 계약직 공무원 인사권한이 집행부에서 사무처로 이양돼 의장의 인사권이 막강해졌다.

▶부의장은 월 공식 업무추진비 200만원을 받고 별도의 방(36평)에 여비서를 두고 있고있다.

▶상임위원장은 월 공식 업무추진비 120만원을 받는다. 의장단 중 특히 상임위원장은 조례 제·개정과 예산심의 때 집행부와 관련기관, 단체 등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공식적 대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지방의회 의장단의 경우 `이권’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게 지방정가에서는 정설로 돼 있다. 또한 의장단 직책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징검다리’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