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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오전 11시 화순군 문화원에서는 12대 원장과 13대 원장의 이,취임식을 갖었다.

이날 신임 이영일 회장은 “1970년에 창설한 화순문화원이 군민과 함께 성장을 거듭한데다 화순의 문화 예술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며 “(문화원장 취임은)지역에 봉사하라는 명으로 알고 화순의 문화와 예술 창조뿐 아니라 명품화순을 건설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3대 이영일 원장이 취임한 가운데 임기가 시작된 이 원장은 앞으로 화순군 문화원은 仁·義·禮·智의 덕목을 말없이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화순은 온고지신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키기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선조의 정신이 배인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다른 고장에서는 보기 드문 쥬라기 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선사시대의 유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군과 유마사·개천사·만연사·쌍봉사·천불천탑의 꿈이 깃든 운주사와 적벽이 있고, 주자 사당이 있는 곳이다.

또한, 영벽정·송석정·환산정·학포당·물염정·임대정 등 80여개 누정은 옛 화순 선비들의 충절과 더불어 풍류를 한껏 느끼게 한다.풍부한 유교문화의 유산인 화순향교·능주향교·동복향교·도원서원·죽수서원·해망서원·주자묘 등은 오늘날 우리가 많이 잊어버린 仁·義·禮·智의 덕목을 말없이 전해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 유산을 이끌어갈 13대 이영일 원장은 막중한 임무를 수행 해 나가야 한다.

화순 문화원에서는 연중 운영하는 문화학교에서 한춤, 판소리, 가요, 댄스스포츠, 국선도, 사물놀이, 문인화, 밸리댄스, 오카리나, 한천농악 등의 강좌가 개설되어 300여 명의 회원이 문화계승에 흥겨운 땀을 흘리고 있으며 아름다운 문화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13대 임원진은 원장을 및 고문을 비롯하여 모두 29명의 이사와 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인원이 전직 고위 공무원이다.

다음은 13대 임원진 명단이다.

▲고문=이수철, 김재월. ▲원장=이영일, ▲부원장=김형래, 김영순. ▲이사=이애숙, 김연수, 김영운, 임효진,정준호, 김재홍, 문제선,이연구,박순덕,민용기,구세림,정승석,허길중, 정영기,이신숙, 박이식,김종원, 유병규,이동악,김용학,공재학,권석주 ▲감사=노준흥,임영택. 등 거의 화순군 고위 공직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