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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것이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가 정말 함께 상생해보자는 정책으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정에 있어서 유기적으로 긴밀히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제4기 전국 시·도지사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국정현안 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현상 해소 등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역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놓고 보면 다소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그로 인한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만 멀리 보면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그래서 수도권을 위해서도 균형발전 정책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균형발전이 잘 돼 있는 선진국들을 예로 들고 “한국의 경우엔 그런 점에서 수도권 일부 집중 현상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말하자면 수도권 자체 경쟁력에도 장애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살기 좋은 지역이 바로 경쟁력의 핵심 요건”이라고 강조한 노 대통령은 “지식기반 사회에 있어 경쟁력은 지적 영역에서 생산성이 매우 높은, 말하자면 표현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지적 수준이 높은 경쟁력이 있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게 되고 그 인재들이 모여야 또 그 다음 그 다음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는 경제가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첫 번째는 일자리”라며 ‘지방 일자리’와 관련해 “노동부가 하는 것은 지역에 밀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역의 기관들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지방학계, 교육기관 모두가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사람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통합 통합적인 협력체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주시는 "서울시와 함께 시내버스와 관련된 제정지원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으며, 전라남도는 "한해 수십억원에 이르는 해양 쓰레기 수거에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