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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공 최경회선생이 장수현감으로 재직할 때 숙부의 농간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논개와 모친의 송사를 해결해 주고 갈 곳 없는 모녀를 살펴주어 종장에는 주논개를 후실로서 부부의 연까지 맺고 선생이 진주남강에서 순절하자 적장을 안고 명을 달리하니 조선 임진전쟁사에 절절한 역사를 남기고 426년이 지난 지금에도 만세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수군에 소재한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김순홍)는 선양회원을 비롯하여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90여명이 버스 2대로 29일(수)에 화순군을 찾았다. 전체 군민수가 25,000여명인 장수군은 무주군과 진안군을 일 켜는‘무진장 많다’라는 어원을 낳게 한 곳으로 군민들은 인심이 넉넉하고 성정이 온화하며 사과와 오미자 한우가 대표적인 고장이다.

이번에 화순군을 찾게 된 장수군민들은 화순과 연이 깊은 지자체로 10월‘장수군민의 날’행사를 논개부인의 행적으로 일관하는 지자체로서 군민들이 의암주논개부인의 역사를 찬양하며 여성의 몸으로서 우국충절의 결의를 보여준 만세의 여인으로서 군민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유정석 사무국장은 전했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29일 오전 11시에 도착하여 화순군청 앞 맛 집에서 점심을 하고 논개부인의 시댁인 최경회선생의 본가 터인 고사정(임진왜란 의병청)과 영정이 모셔져 있는 동면 충의사를 찾아 배향하고 천년개벽 불국정토인 운주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공원 관람을 끝으로 귀가했다.

손님맞이를 준비했던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 임호환 회장은 ‘오늘하루 본 고장을 찾아주신 장수군민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화순군의 섬세한 손님접대와 더불어 해주최씨 광주전남종회(종회장 최영행)에서 준비한 답례음식을 나누며 가시는 길 좋은 기억을 담아 후일 화순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