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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사무소(소장 안시영)는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월출산국립공원의 하단부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의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이라 함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식물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무,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총 6종이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되는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돼지풀이다. 원산지는 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이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견되기 시작했다. 돼지풀은 다수의 종자생산과 높은 종자발아율, 빠른 생육속도 등을 가져 한번 이입되면 원래 서식하고 있던 식물들을 몰아내고 군락을 이뤄 번식하게 된다.(돼지풀의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돼지풀을 제거 할 때에는 반드시 뿌리채 뽑아 건조 후 폐기하여야 한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는 2004년부터 돼지풀의 서식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돼지풀이 발견된 곳은 공원 하단부의 도로변, 저수지변, 양지바른 공터로 사람의 출입으로 돼지풀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돼지풀은 양지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들이나 공터에서 잘 번식함)

월출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달 6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식면적 약 3,000㎡를 대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여 총 14,100여 개체의 돼지풀을 제거하였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는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돼지풀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