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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치료하는 여러 학문 가운데 대체의학이 있다.

물론 제도권 밖에 있기에 아직까지의 그 치료효과를 두고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존 서양의학에 이러한 대체의학을 접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생체중심 대체의학이 있다.

인간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가 있는데 육체와 에너지와 마음이 그것이다. 그 가운데에 육체적 요소에 대해 좀 더 비중을 두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영양요법이 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속의 영양소는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영양요법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이용되어 왔으며 매일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약 8가지의 필수아미노산, 16가지의 미네랄, 20가지의 비타민 등의 총 44가지의 필수영양소를 섭취한다.

식품첨가제나 정제된 식품, 포화지방과 각종 동물성 기름은 보통 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건강에 유익한 음식으로는 항산화제, 카로티노이드, 식물성 에스트로겐,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이 포함된다.

우리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에는 비타민A, C, E와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이 있으며 카로티노이드는 채소와 발효곰팡이류에 주로 들어있는 식물성 채소이다. 적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등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며 루테인은 눈의 각막에서 과도한 빛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토마토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 암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킨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콩속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플로보노이드는 과일, 채소의 색을 내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약 4.000종 이 있으며 항암제, 항알레르기성, 항염증성, 항산화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함유식품에는 블루베리, 포도, 감귤, 사과, 브로콜리, 양배추, 호박, 토마토, 가지, 고추, 적포도주, 홍차 등이 있다. 폴리페놀은 적포도주와 녹차에 들어있는 식물성 물질로 심장병, 암의 예방효과가 크며 적포도주, 녹차, 양차, 사과, 포도, 딸기, 견과류, 고구마, 커피 등에 함유되어 있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 팀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