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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면역반응은 크게 2가지로 나눈다.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2가지 면역반응이 동반해서 나타난다. 병원체나 유해물질에 대항하는 인체의 능력을 저항이라고 하며 감수성은 흔히 저항력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방어기전중 모든 유해물질에 저항하는 활동을 비특이적 방어기전이라고 하며 또다른 방어기전은 단지 어떤 병원체에만 저항하는 활동으로 이를 특이적 기전, 특이적 저항이라고 한다.

체액성면역의 경우 항체매개반응은 주로 B세포에 의해 수행되며 항원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여 항원을 비활성화시키는 반응이다. B세포는 골수의 줄기세포에서 생성된 후 골수에서 성숙된다.

B세포는 지라(비장)나 림프절로 이동하여 체내에 항원이 생기게 되는 경우 지라나 림프절에서 표면글로불린을 통해 항원과 결합함으로써 감작B세포로 되며 감작된 B세포는 급속히 분열하여 형질세포와 기억세포의 2종류로 나누어진다.

형질세포는 1초에 약 2.000개 정도의 많은 항체를 생산하며 기억세포는 림프절에 저장되어 있고 항원을 기억하고 있으면서 다음에 똑같은 항원이 체내 침입시 곧 형질세포로 변화되어 빠르게 더 많은 양의 항체를 형성한다. B세포는 항체를 생산하여 체액성면역을 담당하며 주로 세균의 파괴에 관여한다.

항체는 면역체, 혹은 면역글로불린이라고 부르며 혈청내의 항체는 혈장단백질중 글로불린 속에 존재하며 특히 r-글로불린속에 존재한다. 항체는 거의 모두 형질세포에 의해 형성되며 면역글로불린의 형태로 몇가지가 있다. IgG는 세포외액(혈장)에 다량 존재하며 전체 면역글로불린의 약 80%정도를 차지하며 1차 면역반응의 주요항체로 작용하고 보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신생아에게 면역을 공급하기 위해 태반을 통한 태아에서 수동면역을 전해줄 수 있는 유일한 면역글로불린이다. IgA는 눈물, 침, 콧물, 장액, 기관지점액, 모유, 정액과 같은 인체의 분비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일명 분비항체라고 한다.

IgD는 전체 면역글로불린의 약 1%를 차지하며 어린이의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를 나타내며 성인 혈청내에는 없다. IgE는 주로 항원이 침입한 점액에서 형성되는 항체로 결합조직 세포인 비만세포와 친화력이 있어 기생충감염이나 페니실린 쇼크, 화상, 화장독, 고초열 등 알레르기 반응 즉, 과민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염증부위에서 백혈구, 항체, 보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