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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일
마스크 대란 "의료진 쓸 마스크 조차도 없다"
화순 고려병원, 베스트 요양병원 마스크 비상
입력시간 : 2020. 03.05. 00:00


요즘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래도 환자들을 최일선에서 진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는 마스크가 충분히 제공돼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과 의원들의 경우 마스크 하나를 며칠째 쓰면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비인후과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벌써 사흘째 같은 마스크를 쓰며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어디서도 지원해주는 데가 없고 살 수도 없기 때문인데 그나마 갖고 있는새 마스크 10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언제 어디서 코리나19 감염자를 만날지 모르는병원은 두렵기만 하다.

이교철 고려병원 종합실장 “일반 분들 보다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더 자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마스크가 없기 때문에 교체하지 못하고 최소 3일 이상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대규모 종합 병원의 의료진들도 마스크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조선대병원은 그동안 하루 1천 8백여 개씩을 공급받아 지급해 왔지만 어제부터는 공급이 끊겼다 이제는 의료용이 아닌 일반 면마스크를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감염병 환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지만 마스크 대란으로 인한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광주시 뿐만 아니라 한마디로 말하면 각자도생이라는 말밖에 할 게 없고, 전국적인 상황을 보면 각 시도 의사회장들이 마스크 좀 달라고 아우성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마스크 생산량의 일부를 의료진에게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식품의약안전처는 "(의료진용 마스크) 공적 판매 목표치는 1일 50만 개로 정하고 있으며, 공급된 마스크는 총 485만 2천 개로 (목표보다 많은) 1일 평균 67만 개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의료진에게 먼저 판매하겠다는 수십만 장의 마스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뉴스에서는 (정부가) 의료기관으로 수십만 개 공급한다 이런 게 나오니까 현장에서는 아! 숨통이 좀 트이겠구나 하는데 실제로는 구경하기 어렵다”

는 실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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