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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구복규 군수가 취임 하고 나서 군수 후보시절의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화순군의 새로운 화순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 군수는 예비후보시절 활력 넘치는 화순을 위한 세부 지침을 발표한바 있다.

구 군수의 공약을 보면 “화순 발전의 지속가능한 정책과 방향을 위해서는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이 공감할수 있는 비젼과 철학이 담겨야 한다.” 며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 ▲체류형 문화 관광지 화순 ▲일자리 풍부한 화순 ▲농업으로 돈 버는 화순 ▲남도 문화관광 1번지 화순”을 꼭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나씩 공약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잘살기 위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할한 땅이 필요한 가운데 화순광업소 탄광이 6월말 채탄을 접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넓은 화순광업소 땅을 얻기 위한 계획으로 탄광부지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증여를 받아야 한다.

화순 탄광의 부지는 화순 동면을 비롯해 동복면, 한천면, 이양면, 청풍면 일대 200㎢에 분포되어 있으며, 면적은 30.7㎢이며, 갱도 길이가 80km에 이른다.

신정훈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폐광지역 지자체 주관으로 개최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및 광해 개황조사 종합복구대책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서 폐광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오랜 시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던 화순, 태백 등 폐광지역의 기여를 정당하게 보상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책에 따라 구조적 불황과 실업에 직면할 폐광지역의 경제를 국가가 책임지고 재편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폐광 지역의 대체산업 육성은 여야가 한뜻으로 추진하는 정책과제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계획이 기존의 폐광기금 활용 사업들의 자기 복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과 한마음이 되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실상 지난해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여야는 폐광지역의 부지매입비를 국가가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특화 대체산업을 육성할 것을 조기폐광의 전제조건으로 합의했던 바 있다.

따라서 이같은 화순탄광 소유 부지를 정부로부터 증여 받는 길이 쉬워져 구 군수의 공약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폐광지역을 증여 받는다 해도 상당한 기간 여러 가지 문제를 정리할 단계가 남아있으나 이는 정부에서 비용 부담으로 해야 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