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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군민들은 “대책없는 물채움은 결사반대” 라며 “내외 완전한 원상복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폐광한 화순광업소에 대한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리 집행부나 주민들이 많은 의견을 많이 냈는데 반영된 것이 하나도 없다. 11월에 종합대책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라는데 이게 무슨 중간보고회냐?”면서 “지금 나와있는 이 내용에 동의하는 군민이 계실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래 취지 자체가 토지 매입을 정부에서 시행해서 지자체에 돌려주겠다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온도차가 너무 바뀐 상황이다.” 라며 “폐광을 하게 되면 지역의 공동화 현장 붕괴나 지역 붕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 그런 것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폐광을 해 놓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내용은 군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다. 다시 해야만 한다.” 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날 참석한 군민들은 “탄광에서 일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인근에 살았던 사람 중 대부분이 진폐증 등 각종 질병에 시달렸고, 지금도 시달리고 있다.”며 “그토록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어디 있느냐?”고 울분을 토로 했다.

그러면서 “광업소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단순히 경제적 이득만을 우선으로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강해공단의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모양새로 결론도 없이 주민들의 울분만 터트리는 결과만 가져 왔다.

따라서 정부는 폐광지역의 토지를 무상으로 화순군에 양여를 해야 화순군은 적절한 개발을 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