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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글로벌 경쟁체제로 대변되는 오늘날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한 나라의 풍요는 그 나라가 보유한 과학기술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각국은 과학기술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첨단 기술개발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가의 풍요는 과학기술력에 달려있어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에서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동력을 찾고자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참여정부는 과학기술 부총리 체제를 출범시키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차세대 먹거리·살거리 창출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는 이와 같은 참여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의지와 그간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과 과학기술이 실현할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일반 국민이 경험함으로써,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한 것이다.

미래 과학한국을 10년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전시회(‘06. 9. 28 ～ 9.30, 코엑스)에는 미래성장동력사업 관련 사업단, 정부출연 연구소 등 60여 개의 사업단 및 연구소가 대거 참여하여,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대표적 연구성과를 전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첨단 연구성과는 전문 분야이어서 어렵고,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보여주기 식의 단순 전시형태를 탈피하여, 관람객이 쉽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수준을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준비하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각 사업단과 연구소는 그동안 불철주야 흘린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의미있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아이디어를 총동원하여 밤을 새우며 준비하고 있다.

아리랑 위성 2호, 한국형 고속열차, 자기부상 열차, 디스플레이·휴대폰·반도체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품을 비롯하여 거울에 모습을 비추면 건강을 체크해주는 매직거울, 진맥하는 로봇, 물위를 나는 배, 유명화가의 기법으로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내는 컴퓨터, 무인비행기 등 관람객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총망라되어 전시되게 된다.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과 생활상을 10년을 먼저 경험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금번 전시회의 캐치프레이즈도 “미래 과학강국 코리아, 10년 먼저 만나보자”로 설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연구성과 전시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개발한 신기술의 발표, 기술이전·투자유치 조인식 등 산·학·연 연구주체들에게 활발한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여 연구성과가 실험실 밖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위한 행사도 크게 신경을 썼다.

미래 과학기술 주역에게 꿈과 희망을

이외에 과학기술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지의 학생들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방각지에서 추천한 과학영재를 위한 장학금 모금 음료시음 행사, 과학마술쇼 관람후기 백일장 등 함께하는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하여 관람객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준비하였다.

또한 성공한 과학기술인 특강, 적성검사·취업상담, 대덕연구단지 일일체험행사 등 청소년과 취업희망자에게 진로탐색과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는 국가 R&D사업의 성과를 경험하고 국민 시각에서 평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족과 함께 가볼만 한 전시회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내용과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부담이 되지만, 전시회 준비 관계자들은 미래 주역들이 넓디넓은 전시회장을 가득 메운 광경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상쾌한 가을날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이번 「제2회 미래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많은 분들의 관람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