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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7일부터 화순의 중요한 가을꽃이 만개한 축제가 시작된다

이번을 계기로 고향을 떠난 향우들은 정든 고향을 떠 올리고 고향을 생각하면서 더 아련하고 애틋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향우들이 한푼 두푼 모은 기부금을 인구 절벽시대, 지역 발전의 마중물로 활용하고 있는 화순군청의 생각이다.

70만 평의 넓 다란 산기슭 구릉지대에 5백여개 고인들이 밀집해있는 화순 고인돌 공원...

청동기 시대 조상들의 정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꼽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이성옥 화순군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이 오셔서 탐방하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탐방 코스를 더 많이 조성해 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계기는 지난 2000년 전남도 의원으로 있던 화순군 구복규 현 군수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지만, 국가 정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추가로 10만평을 더 매입해 조경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는데 향우들이 정성스레 모금한 고향사랑 기부금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도 모르는 일부 정치꾼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도 있었지만 “전국의 언론들은 이를 문제가 해소 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최기운 화순군 고인돌사업소장은 "순천만에 버금가는 국가 정원화 사업 추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에 대해서 나무식재 기념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언론을 통해 발표한 바 있었다.

지난 2023년부터 고향 발전을 위해 5천 2백명이 넘는 향우들이 한푼두푼 낸 고향사랑 기부금은 10억 5천 여 만원이 된다.

이들 기부금은 화순의 주요 관광지 안내판 정비와 전입 세대에 대한 이사 비용과 장려금 지원, 그리고 고향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사업 등에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성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거주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는 “선친의 독립 유공자 연금을 허태게 두루 쓸 수도 없고 또한 그 어른의 고향이니까 고향 발전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고향발전기금이 생겨서 기부를 했다” 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화순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혁신사례로 선정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 주택' 사업에 재가동 활용하게 된다.

현재까지 200 가구 이상이 입주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 입주 전 리모델링과 이사 비용 지원, 그리고 주택 수리비 등으로 쓰이게 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향우들이 소중하게 보내주신 고향사랑 기부금을 이제는 인구 절벽이 심하기 때문에 화순의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화순 발전의 마중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시대에 맞닥뜨린 지역.. 고향을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 고향 발전과 활력에 작지만 쏠쏠한 보탬이 될 수 있게된다.

이렇게 향우들의 한푼 두푼 정성이 고향 발전을 위한 土臺(토대)가 된다면 더 이상의 바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