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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절대 다수가 현재 사회과목에 통합되어 있는 역사과목을 분리하고 학교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9월22일부터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역사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78.9%가 관심이 있으며 66.2%가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매우 높았다.

이들은 주로 TV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 서적 등을 통해 역사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었으며 보다 많은 정보를 위해 학교 역사교육 강화(36.5%)와 역사체험 공간이 제공(27.8%)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역사교육 강화에 대한 공감도와 관련해서는 92.3%가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외에도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 강화(88.3%)와 현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데(75.9%)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사를 수험과목에 반영하는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고시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 시험에 국사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78.7%였으며 수학능력시험 국사 필수과목 지정(52.9%) 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행 학교 역사교육의 문제점으로는 암기식 교육(33.7%), 현장체험 없이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교육(32%), 문장서술 중심의 무미건조한 교과서(10%), 지나치게 많은 학습분량(6.2%) 등을 꼽았다.

기타 일분 국민의 역사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쉽게 풀이한 역사교양서적 보급(35.4%)과 영화·드라마 등 역사관련 콘텐츠 개발(24.6%), 취업·승진시험에 역사과목 반영(13.9%)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과목 독립과 우수한 역사 교과서와 보조교재 개발·보급, 공무원 시험에 국사과목 포함 확대, 현장체험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