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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실련이 수완지구 아파트들의 분양가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어제(31일)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경실련과 주택 건설업체 간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광주 경실련이 발표한 수완지구의 택지비 관련에 따르면 토지공사의 택지 공급 가격과 업체의 발표 금액을 대비한 결과 모두 2백79억 원의 차액이 발생한다면서 택지비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제기 후 나흘만인 어제 주택 건설업체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건설업체들은 회의를 갖고, "택지비에는 토지공사의 공급 가격 외에 토지 취득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각종 가산항목이 포함되는데도 이 부분이 빠졌다" 며 경실련에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토지공사와 광산구청 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에 근거했다면서 건설회사 측으로부터 분양원가와 관련한 자료를 받아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실련 관계자는 "이 문제는 건설회사들이 분양원가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해야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한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광주 수완지구!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싼 경실련과 주택 건설업체들의 사실 여부 논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확산되면서 한 시민은 "평당 150만원에 토개공으로 분양 받아 평당 건축비 300만원을 합치면 평당 450만원이 분양원가가 발생하고 업자 이윤을 합친다하면 적정선은 평당 500만원선이 된다" 며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당 최하 550만원에서 최고 800만원으로 붕양 한다면 이 차액은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다" 고 말한다.

또 한 시민은 "25평형의 주택을 공기업이나 국가가 지어 영구 임대 주택으로 보급하면, 주택투기는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