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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9일에 개최 예정인 제4대 재중국 한국인회 회장(임기 2년)선거전이 벌써부터 가열화되기 시작하였다.

선거는 대의원에 의한 선거인단의 투표로 진행하며 53명의 대의원 중에서 제일 많은 지지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현재 전 중국에 거류하고 있는 한국인이 60만명으로 추정되는바 아무리 민간단체라 하여도 그 수장의 의미는 대단한 것이다.

더욱이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선거에 해외 거주 한국인들의 투표권 행사권리 문제가 한국 정가에서 논의되고 2008년의 북경올림픽 관련 그 중임과 관심으로 지난 시기의 어느 회장선거전보다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다. 경선에 불을 지핀 첫 후보자는 1994년 북경에 이주하여 운송업을 전문으로 하는 함홍만씨.

그에 따르면 중국에 처음 와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경제활동에서 손해도 많이 보고 하였으나 지금은 청도에도 사업체를 둔 확실한 사업가로 자리잡고 보니 중국에 거주한 한국인들의 일상에서 제기되는 애로, 불이익이 너무 많다고 한다. 명년에는 중국 거주 한국인들이 80만명, 2008년에는 근 1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하여 외국에서의 사업, 생활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에게 어떤 지원이나 대우도 없는 봉사직인 한국인회 회장에 나설 것을 결심하였다고.

2008년에는 북경올림픽에 한국에서 대규모의 선수단이 오기로 되어 있는 만큼 당연히 여기에 사는 한국인들이 주인이 되어 그들의 체류기간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중국시장 개척에서 불가분리의 협력관계에 있는 조선족동포들의 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그는 표시했다.

한국인 회사에 최소 한두 명이라도 우리 동포들이 일하고 있는 것 만큼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보다 더 유익한 대우를 하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말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호상 이해와 믿음을 더욱 두터이 돈독한 관계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외에도 두 명 정도의 후보자가 더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