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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성화 성과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2일 대학특성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학특성화지표(안)’을 개발·완료하고 올해부터 특성화 성과를 재정지원에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를 포함한 6개 부처 사업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범적용되는 6개 사업은 교육부의 수도권 특성화사업, 과기부의 우수연구센터 지원사업, 산자부의 지역혁신센터 지원사업, 정통부의 IT교육경쟁력 강화사업, 노동부의 성장동력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중기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5년 11월 대학특성화 추진방안을 수립해 부처 공동으로 대학의 강점분야에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지원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후 2006년 3월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과기부·산자부 등과 공동으로 대학의 특성화촉진을 위한 대학특성화지표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특성화지표와 향후 활용방안이 확정됐다.

대학특성화지표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설정, 추진과정, 추진성과의 3가지 단계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항목 안에는 교수·학생정원·연구비 등 학내자원집중도, 학내외 의견수렴을 통한 특성화분야 선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부는 1～2월 중 특성화지표를 포함한 대학특성화 정책에 대한 대학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대학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특성화지표 평가결과가 각 부처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반영디면 대학의 특성화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대학별 특성화 분야로 정부 재정지원이 집중돼 결과적으로 정부의 재정운영의 효율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