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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 포탈사이트인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약을 맺고 도내 2546(법정리)개 모든 마을에 카페를 구축·운영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석종훈 (주)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는 13일 도청에서 농어촌지역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전 마을에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마을 카페를 만들어 운영키로 하고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산간·오지 및 도서지역에서도 ‘마을카페’를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 및 관광지 등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다.

또, ‘마을카페’는 마을사람과 출향인사들의 ‘정보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고향의 발전되는 모습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부터 KT와 공동으로 정보통신 인프라인 초고속망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도내 모든 마을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도는 이를 기반으로 125개의 시범 마을 카페 외에 올해 500개, 2008년 600개 등 단계적으로 ‘마을카페’를 무료로 구축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카페’에서 제공하는 주요 내용으로는 마을소개와 마을소식, 고향마을사진, 우수농수산품, 마을사람들, 애경사 등 마을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들이 사진과 글로 제공된다.

특히, 출향인사들이 편하게 들러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 꾸며져 서비스된다.

도는 앞으로도 ‘e-남도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모든 도민이 인터넷을 통해 자유자재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제공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e-남도마을 가꾸기’무료 카페 구축사업으로 8여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 및 (주)다음 사이트의 3천여만명의 가입자에게 전남도의 우수 관광지와 농수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카페 초기화면의 ‘e-전라남도’의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시범적으로 구축된 125개의 마을 카페를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