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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축제와 자체 관광지와 특산품을 알리는 홍보를 하면서 수의계약을 핑계로 현 시세보다 2-3배가 비싼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어 예산낭비를 스스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하고있는 대외 홍보는 TV광고와 와이드칼라 광고로서,이 와이드칼라(왼쪽 사진) 광고 방법은 특정지역의 관광지와 특산물 사진을 합성해서 조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광고방식이다.

이들 홍보는 지자체에서 저렴한 홍보비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에도 지자체들이 인맥을 통해 타 광고매체에 비해 높은 홍보비를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형식으로 홍보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 광천동 버스 터미널에 설치되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와 특산물 안내 광고는 전라남도와 광주시를 비롯해 여수시, 순천시, 완도군, 영광군, 장흥군, 등 7개 자치단체이며, 특히 순천시는 광주시 지하철광고와 터미널 광고를 병행하고 2개 이상의 광고를 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도 광주시 광천동 터미널에 2개의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광고비는 보통 1년에 2천4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광주시 광천동 터미널 광고비는 년간 1천4백여 만원의 홍보비가 지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광고대상이 되는 유동인구는 광주 도심의 지하상가가 높고, 또 광고비도 광주시 광천 터미널이나 광주 지하철 광고비가 금남지하상가 또는 충금지하상가 벽면광고에 비해 2배 또는 3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시장조사를 하지 않고 업자들과의 인맥으로 수의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만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금남지하상가와 충금지하상가는 광주시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지만 한 건당 광고비는 월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어 저렴한 광고매체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하철이나 시외버스 광고 규격은 금남지하상가나 충금지하도 광고규격인 가로 3미터 세로 2미터의 대형인 반면에, 광천동 터미널이나 지하철 광고규격은 이 보다 적은 규격으로 결국 광고비가 훨씬 높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은 "지자체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고, 광고비를 높게 지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지자체가 업자와의 유착관계가 의혹으로 남고 있으며,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