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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재래시장의 지역별·시장유형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추진 과정성의 문제점을 충실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첫 번째 민생현장 방문으로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되는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도깨비시장을 둘러본 뒤 “정부의 지원과 상인들의 경영혁신 노력 등을 통해 재래시장의 특성을 살린다면 재래시장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상인들과 함께 시장 내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사회 구석구석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가 확인하고, 각종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한 총리가 경제부총리 시절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래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이 수요자 입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가 이날 방문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를 겪었으나, 정부의 시설현대화 지원과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자체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정부는 2005~6년 전국 재래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 등급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수립, 재래시장 살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3년 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 ‘재래시장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시설현대화 3828억원, 경영현대화 850억원 등 총 4678억원을 투입,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