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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살집을 직접 짓는다" 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육박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실시로 휴일이 늘고, 교통·통신 인프라가 확대돼 전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주간조선에 따르면 내 집짓기 열풍은 최근 수년간 주택박람회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향하우징페어의 경우 2005년 38만 명에서 2006년 58만 명, 올해는 60만 명이 다녀갔다.

국내에서 열리는 주택 자재 및 인테리어 전시회는 총 15개에 달한다. 또 최근 수년 사이 서울 교외를 중심으로 건축자재 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고 주간조선은 전했다. 정보기술(T)의 발달 역시 내 집짓기 열풍의 한 주역이다.

더불어 단독주택의 형태도 바뀌고 있다. 개인이 땅을 사서 달랑 집 한 채 짓고 사는 것이 1세대 단독주택이었다면 요즘은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단지형 단독주택이 2세대 단독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독주택의 내부도 바뀌고 있다. IT가 주택에 접목된 첨단 단독주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기 때문.

이 집들은 가스 밸브 차단 및 커튼 조작 등의 기본 사항은 물론, 오디오·TV 등 전기로 작동되는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를 모두 통제할 수 있다.

◆재테크 대상으로도 각광

새로운 재테크 대상으로 단독택지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단독택지란 땅을 매입한 곳에 직접 주택을 지어서 거주하는 단독주택을 짓거나 3층 이하의 건물을 지어서 임대가 가능한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주로 수도권 외곽 지역에 지어진 전원주택이 교통이 불편하고 근린시설이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과 달리 택지개발 지구 내의 단독택지는 전원주택의 한적함과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두루 갖추고 있어 거주 공간이나 재테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간조선의 설명이다.

최근 동탄지구와 동백·판교 등지의 신도시개발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1300만∼1600만원에 이르는 반면 단독택지는 평단 400만∼500만원 선으로 아파트 가격에 비해 싸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택지개발지구 내의 단독택지를 분양 받을 때에는 건축허가에 관련된 사항과 건축법에 따른 부가적인 규제를 본인이 다 처리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